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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폐수처리비용 6천만원 허위청구한 청소용역업체 덜미

수원시와 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 용기 등의 세척용역을 계약한 청소용역업체가 엉터리 청소 후 오폐수처리비용을 허위 청구하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김모(59)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수원시의 아파트 음식물 배출 장소에서 전용수거 용기 등을 고압 분무기로 세척해 오폐수처리비용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허위로 근거자료를 만들어 위탁처리비용 6천2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들은 3년간 청소용역 비용으로 17억여원을 받았지만 특수청소 차량이 노후화돼 세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 용기의 청소상태가 부실하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선 경찰은 김씨 등이 유령회사를 만들어 담합 입찰한 혐의도 추가로 확인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당하게 편취한 비용에 대한 환수가 이뤄지도록 관련 자료를 수원시에 통보하는 한편 공무원들의 묵인이 있었는지를 수사한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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