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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며 느낀 감정을 새기다

수원 예술공간봄서 내달 8일까지
최미애 ‘Family…’展
네거티브 스페이스에 가족 형상
캘리그라퍼 묵황 ‘일상일기’展도

 

최미애의 ‘Family in the Shadow’展과 캘리그라퍼 묵황의 ‘일상일기’展이 다음달 8일까지 수원 예술공간봄에서 진행된다.

최미애 작가의 조각 작품은 재료 자체의 형태가 아닌 재료의 네거티브 스페이스(Negative space)에 형상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네거티브 스페이스란 물체에 의해 둘러싸여서 생기는 공간을 말한다.

아이를 키우며 느낀 감정을 조각 작품에 담은 최미애 작가는 등고선을 연상시키는 유연한 곡선에 둘러싸인 네거티브 스페이스에 가족의 형상을 담았다.

최미애 작가는 “아이를 키우고 한 가정을 꾸려가며, 엄마라는 존재가 자신을 잃지 않고 지켜가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이었다. 아이를 제대로 품지도, 온전히 놓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작품에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일상일기’展에서는 아름다운 한글과 개성 있는 캘리그라피의 조화를 손그림과 함께 작품으로 담아낸다. 대중문화예술의 한 부분으로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캘리그라피는 ‘손으로 쓴 글씨’를 일컫는 말로, 단순한 문자로써의 역할뿐만 아니라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하나의 표현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묵황 작가는 이러한 손글씨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운 글꼴의 의미를 조형성, 심미성, 독창성 등을 담아 표현, 개성 있고 다양한 손글씨를 일상일기의 생활 속 작품을 통해 쉽고 친근하게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244-4519, spacenoon@hanmail.net)/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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