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챌린지로 강등 피하자… 하위권 목숨 건 전쟁

K리그 클래식 12개팀, 상·하위 스플릿 시스템까지 5경기 남아

상위 스플릿 남은 4자리 놓고

제주·울산 등 7개 팀 경쟁 치열



수원, 승점 31점 ‘10위’로 추락

수원FC, 6승8무14패로 ‘11위’

하위팀, 클래식잔류 총력전 주목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사상 첫 무패우승을 노리는 전북 현대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K리그 클래식 12개 팀은 상·하위 스플릿 시스템까지 5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17승11무, 승점 62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전북과 2위 FC서울(15승4무9패·승점 49점)은 사실상 상위 스플릿인 A그룹 잔류가 확정적이지만 상위 스플릿 남은 4자리를 놓고 제주 유나이티드, 상주 상무, 울산 현대(이상 승점 40점), 성남FC(승점 38점), 광주FC(승점 37점), 전남 드래곤즈, 포항 스틸러스(이상 승점 35점) 등 7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들 7개 팀은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 자리를 꿰찰 수 있어 사생결단의 각오로 상위 스플릿 잔류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국에 배정된 AFC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4장이다. 리그 순위 상위 3개 구단과 축구협회(FA)컵 우승팀이 출전할 수 있다.

상위 3개 구단 중 한 팀이 FA컵 우승을 할 경우 4위 팀에게 출전권이 주어진다.

현재 울산과 수원 블루윙즈, 서울과 부천FC(K리그 챌린지)가 FA컵 4강에 진출했다.

2위가 유력한 서울이나 3위 자리를 노리고 있는 울산이 FA컵 우승을 차지한다면 7개 팀 중 최대 2개 팀이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딸 수 있다.

하지만 남은 5경기 결과에 따라 3개 팀은 상위 스플릿에도 진입하지 못한다.

3위 제주부터 9위 포항까지 승점 차는 단 5점. 제주, 상주, 울산, 성남, 광주, 전남, 포항 등 7개 팀의 1차 목표는 남은 5경기에서 상위 스플릿 잔류하는 것이다.

이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면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도 날아가게 된다.

하위권 싸움도 치열하다.

수원 더비의 주인공인 수원과 수원FC는 강등권 탈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수원은 올 시즌 6승13무9패, 승점 31점으로 10위까지 추락하며 K리그 명문 구단의 명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반면 11위 수원FC는 최근 2연승을 거두며 6승8무14패, 승점 26점으로 수원을 바짝 뒤쫒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 외국인 선수 브루스를 비롯해 각 포지션별로 새로운 선수를 대폭 수혈한 수원FC는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위해 남은 경기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각 팀은 이번 주 A매치 휴식 기간을 갖게 된다. 서울과 울산을 제외한 팀들은 9월 10일에 리그 경기를 속개하기 때문에 긴 시간 동안 체력 회복과 재정비를 할 수 있다.

지난 27일 수원FC에 패하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얇은 선수층으로 체력이 고갈된 상태여서 반등이 쉽지 않아 보이지만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재충전해 강등권만은 벗어나겠다는 각오다.

K리그 클래식 12위 팀은 그대로 챌린지로 강등되고 11위는 K리그 챌린지 2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상위 스플릿 잔류를 위한 성남 등 7개 팀의 치열한 싸움과 10위 수원, 11위 수원FC, 12위 인천 등 하위권 팀들의 강등권 탈출 전쟁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