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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막차 티켓은 어느팀에…

두산·NC·넥센 상위 3개 팀

포스트시즌 진출 무리없을 듯

팀당 24∼34경기 남은 상황



KIA·LG·SK 4∼6위 팀

순위표 늘 붙어 다니며

중위권 싸움 여전히 치열



갑자기 선선해진 날씨가 2016 프로야구 정규시즌도 어느덧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알려준다. 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을야구행 막차를 타기 위한 중위권 팀들의 순위싸움은 여전히 뜨겁기만 하다.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정규시즌에서 29일 현재 팀당 남은 경기는 24∼34경기다.

선두 두산 베어스와 2위 NC 다이노스, 3위 넥센 히어로즈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

넥센과 4위 KIA 타이거즈의 승차는 8.5경기다.

하지만 KIA와 6위 SK 와이번스와 승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

KIA, LG트윈스, SK가 각각 반게임 차로 4∼6위에 자리하고 있다.

일주 전에는 SK가 4위, KIA가 5위, LG가 6위였다. 4위 SK와 6위 LG는 1.5경기 차였다.

SK가 최근 3연패를 당하는 등 지난주 2승 4패로 주춤하는 사이 LG가 4승 2패를 거두고 치고 올라와 순위에 약간 변동이 생겼다.

그렇지만 최근만 하더라도 23일(패배), 25일(승리), 28일(패배)처럼 이길 때는 같이 이기고, 질 때는 같이 지는 날이 많아 세 팀은 순위표에서 늘 붙어있다.

10구단 시대가 막을 연 지난해부터 와일드카드 제도가 도입돼 5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4위와 치르는 2경기를 모두 이겨야 준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만큼 4위와 5위의 차는 크다.

현재 KIA는 27경기, LG는 28경기, SK는 24경기를 남겨뒀다.

KIA는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7승 5패로 앞선 SK와 4경기, 7승 1무 5패로 우위를 점한 LG와 3경기를 더 치른다. SK는 8승 6패로 앞선 LG와 2경기를 벌여야 한다.

당장 30일부터 SK와 KIA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연전을 가진다.

KIA는 이어 9위 삼성 라이온즈, 8위 롯데 자이언츠와 차례로 맞붙는다.

SK를 잘 넘어선다면 가을야구 가능성을 키울 기회다.

KIA는 경찰야구단에서 복무 중인 안치홍이 9월 초 복귀한다는 것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반면 SK는 KIA와 경기 후 넥센, NC 등 상위권 팀들과 대결해야 한다.

장타에만 의존하는 타선의 한계를 드러내며 최근 맥을 못 추는 SK로서는 고비다.

더구나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7위 한화 이글스가 최근 3연승을 달리면서 여전히 2.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어 자칫 순위싸움에서 더 밀려날 수도 있다.

상승세의 LG는 롯데, 한화, 케이티 등 하위권 팀들과 잇달아 상대한다.

중위권 팀 중 선발투수진이 가장 안정감을 주고 최근 타선의 짜임새도 더해가고 있어 이번 주 승수를 충분히 쌓는다면 가을야구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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