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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복합쇼핑몰 경쟁…삼송ㆍ송도 격전지

유통업계가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포화 상태에 이르며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복합쇼핑몰로 눈을 돌리고 있다.

복합쇼핑몰은 백화점, 대형마트, 쇼핑몰, 영화관, 대형서점, 식당 등을 모아놓아 쇼핑뿐 아니라 여가 생활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우선 신세계는 이달 9일 하남시에 축구장 면적 70배 크기(연면적 46만㎡)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을 열었다.

스타필드 하남에는 신세계백화점과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 식품 전문 PK마켓, 가전 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 반려동물 용품 전문매장 몰리스펫샵, 생활용품 전문 메종티시아 등이 들어섰다.

또 워터파크인 아쿠아필드, 30여종의 스포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스포츠 몬스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국내외 유명 맛집을 모아놓은 '고메 스트리트', '잇토피아' 등이 선보였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스타필드 하남 개관 전부터 직접 SNS를 통해 홍보할 정도로 공들인 스타필드 하남은 개장 첫 사흘간 53만명이 다녀가며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내년 상반기에 고양시 삼송동 일대에도 연면적 37만㎡ 규모의 복합쇼핑몰을 개점할 예정이며, 2018년 하반기에는 안성시에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세계는 대전과 송도, 부천 등에도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 중이다.

롯데그룹도 오는 12월 은평뉴타운에 연면적 16만㎡ 규모의 복합쇼핑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인천터미널 부지에 연면적 37만㎡ 규모의 복합쇼핑몰과 시흥시, 용인시에도 프리미엄아웃렛을 기반으로 한 복합쇼핑몰을 열 예정이다.

또 2018년에는 송도 복합쇼핑몰(연면적 41만4천㎡) 등이 차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품의 가격 경쟁력 하나만 내세워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입할 수 있는 업체가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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