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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부천FC “황새 감독님! 긴장하세요”

부천FC, 챌린지팀 중 첫 4강행
수원, 울산현대와 결승행 다퉈
FA컵 4강 대진 추첨… 내달 26일 클래식 팀 서울FC와 대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팀으로는 유일하게 FA컵 4강에 오른 부천FC1995가 결승 길목에서 ‘디펜딩 챔피언’ FC서울과 만난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올해 FA컵 4강 대진 추첨식을 개최했다.

추첨 결과 챌린지 팀으로는 유일하게 준결승전에 진출한 부천FC가 지난해 우승팀인 서울과 맞붙게 됐다.

또 정규리그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채 하위 스플릿에 머물러 있는 수원 블루윙즈는 울산 현대와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 서울과 만나게 된 부천FC는 현재 2부리그인 챌린지에서 선두권 경쟁을 벌이면서 클래식 승격을 노리고 있는 팀으로 FA컵 8강전에선 클래식 최강인 전북 현대를 3-2로 꺾고 파란을 일으켰다.

반면 포항 스틸러스 감독 시절 2차례 FA컵에서 우승한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서울은 최근 K리그 클래식 5경기에서 1승2무2패로 다소 부진한 상황인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까지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돼 있다.

부천FC는 4강에서 서울을 꺾고 FA컵 우승과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2013년부터 K리그가 클래식과 챌린지로 나뉘어 운영된 이후 처음으로 챌린지 팀이 FA컵 4강에 오른 것은 부천FC가 처음이다.

지난 2005년에는 실업축구 울산 현대미포조선이 K리그 부산, 대전, 포항, 전남을 차례로 꺾고 결승까지 올라 역대 아마추어 팀으로는 최고 성적(준우승)을 냈다.

지난해 FA컵 32강전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덜미가 잡혀 16강 진출에 실패한 수원은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겠고 벼르고 있다.

사실상 정규리그 상위 스플릿 진출이 좌절된 수원은 FA컵이라도 우승해야 명가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다.

수원은 올 시즌 울산과 상대 전적에서 1무2패로 뒤져 있지만 FA컵이 단판 승부로 승패를 가리는 만큼 동원 가능한 전력을 모두 가동해 반드시 승리를 챙길 계획이다.

FA컵 4강전은 다음 달 26일 동시에 진행되며 승리한 팀들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우승팀에는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결승 1차전은 11월 30일, 2차전은 12월 3일 열린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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