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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씨 첫공판...측근 ‘한국검찰 비하’ 서신발송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의 비위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와 관련, 한때 김 부위원장의 법률자문을 맡았던 미국인 변호사가 최근 한국 검찰을 비하하는 내용의 서신을 각국 IOC 위원들에게 발송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
검찰은 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김병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에 대한 첫 공판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F) 전 홍보담당자인 W씨가 한달전쯤 각국 IOC 위원에게 한국 검찰을 미개인처럼 묘사한 서신을 발송한 사실을 아느냐”고 따져 물어.
검찰은 그러나 공판후 W씨가 2001년 IOC 위원장 선거시 김씨의 법률자문으로 대외홍보 업무를 맡기도 했지만 WTF에서 공식직함을 가진 적은 없고 서신도 김씨 명의로 나갔다고 해명했으며, WTF도 자신들과 무관한 인물이라고 확인.
검찰은 "이 서신은 허위사실 유포로서 결국 나라망신 아니냐"고 물었지만 김씨는 "나는 당시 구치소에 있을 때여서 서신이 발송됐는지 알 수 없었다"며 자신과는 무관함을 강조.
김씨는 이날 WTF와 국기원 등 자금 38억4천여만원을 자의 IOC 활동비 등으로 횡령한 혐의에 대해 “내가 쓴 돈의 대부분은 태권도와 관련된 것이므로 횡령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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