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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관광지 방문객 갈수록 감소

경기북부지역의 관광지들이 시설노후화와 새로운 볼거리 개발 미흡 등으로 방문객이 소수에 그치거나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관광지들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계획 수립 및 대대적인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일 경기개발연구원의 '경기북부 10개 관광지 정비 및 운영개선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경기북부지역에 관광지로 공식 지정된 곳은 동두천시 상봉암동 소요산, 파주시 조리면 공릉, 양주시 장흥면 장흥유원지, 연천군 한탄강 등 10곳이다.
이들 관광지 가운데 임진각 관광지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관광지의 방문객수가 갈수록 감소, 한탄강관광지의 경우 연간 방문객이 1991년 33만7천여명에서 2001년 5만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또 소요산 관광지 방문객도 같은 기간 23만5천명에서 5만9천명으로, 양주군 장흥면 장흥관광지는 113만7천여명에서 16만2천여명으로 대폭 줄었다.
관광객이 줄지 않는다 하더라도 가평 산장관광지의 경우 관광객수가 2001년 2만8천여명, 포천 백운계곡 관광지는 4만4천여명에 불과했다.
임진각 관광지는 1993년 160만1천여명에서 2002년 219만5천여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들 관광지에는 최소 10억원대에서 최대 300억원대의 국비와 지방비 등 사업비가 투자됐다.
이같이 관광객수가 점차 감소하거나 소수에 그치는 것은 관광기반시설의 노후화, 관광상품개발 및 연계관광자원 미흡, 홍수 등 자연재해의 위험, 다른 관광지와의 차별성 부족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체계적이지 못한 관광지 지정 및 개발계획, 개발사업의 잦은 변경 및 지연 등도 주요 원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따라서 연구원은 관광지 개발 전문가 등을 투입, 개발 및 관리의 체계화,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상실한 관광지 지정을 취소한 뒤 대표적인 관광지 집중 육성, 대대적인 정비를 통한 관광지별 차별성 강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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