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달부터 시작되는 서해 꽃게잡이 기간을 맞아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
특히 이달 초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정부 및 군.경 합동으로 중국 어선의 북방한계선(NLL) 침범에 대비한 해상 합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승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2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서해접경해역 조업질서 확립 대책'을 보고하고 "올해 꽃게철에 우리 어선의 안전 조업과 중국 어선 불법조업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부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올해부터 꽃게철(3-6월, 9-11월)에 해군 함정과 해양경찰청 해경정, 어업지도선 등을 어로한계선 이북에 전진 배치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미리 차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 초 연평도 남방 해상에서는 해경 주관으로 함선 10여척과 헬기,특공조 등을 투입,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 상황을 가상한 해상 합동훈련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