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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파동·소리 통해 재해석한 ‘평택의 바로 지금’

‘미래유물전- 평택, 물로부터 온’
웃다리문화촌서 30일까지 개최
다양한 설치·영상작품 선보여

 

‘2016 미래유물전-평택, 물로부터 온’ 전시가 오는 30일까지 평택 웃다리문화촌에서 열린다.

‘지역의 재구성’을 콘셉트로 경기도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한 ‘미래유물전’은 올해 평택문화원과 함께 전시를 기획, 평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평택, 물로부터 온’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는 모든 시간은 단절된 것이 아니라 순간에서 순간으로 이어져 서로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테마를 가지고 ‘평택의 바로 지금’의 중요성을 상기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먼저 ‘택(澤), 동심(同心)의 리듬’을 주제로 이어지는 첫 번째 섹션은 물과 파동과 소리를 통해 평택이라는 공간을 재해석한 김병직 작가의 설치작품을 전시한다.

복도로 이어지는 ‘평(平), 타원의 변주’는 평택 사람이 누구나 중심이면서도 중심이 될 수 없는 서로간의 관계가 수많은 타원처럼 형성된다는 의미에서 ‘타원의 변주’로 이름 붙였으며 이 섹션에서는 평택에 사는 70~80대 노인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상작품을 전시한다.

마지막 ‘반복, 잇다-있다’섹션에서는 사전에 평택에 거주하는 10세 아이들 100여명의 설문을 통해 아이들이 살고자하는 미래의 평택지도를 나타내는 ‘지도방’이 전시되며, 건물 뒤편 창고는 ‘노을방’이라는 콘셉트로 관람객들이 경험과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한 공간으로 연출된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는 이번 ‘미래유물전’을 통해 평택지역의 문화활동 공간으로 자리 잡은 웃다리문화촌이 낡은 폐교가 아니라 근대건물의 전환적 활용이라는 가치로 보존되고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는 문화 예술의 가치를 재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관객들에게 우리 일상이 예술로 전시되는 과정을 통해 예술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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