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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하게… 즐겁게… 포천 농업, 부농으로 화려한 ‘업데이트’

포천 시민 10명 중 1명 이상 농업 종사
농가 도우미·여성농업인 바우처 등 지원
정보화 시대 맞춰 6차산업 육성 나서
시범사업 오디WA누에 체험장 내년 완공
러시아 사할린에 사과 5.5t 수출 성공

 

 

살기 좋은 농촌 만드는 포천시

오곡백과가 풍성한 가을, 포천시가 준비했던 ‘2016 포천 농축산물 축제 한마당’이 지난 12~14일 3일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축제의 주인공은 서울광장을 가득 채운 우수한 포천시의 농산물. 한수이북에서 잘 자라는 100년 전통의 ‘6년근 개성인삼’부터 일교차가 큰 포천에서 자란 명작 ‘포천사과’, 최고의 당도와 풍미를 자랑하는 ‘포천꿀포도’, 최적의 환경에서 기른 ‘포천버섯’,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가 사랑하는 ‘포천막걸리’ 등 포천에서 키우고 만든 최고의 농산물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렇게 우수한 농산물의 배경에는 시의 남다른 노력이 숨어있다. 풍요롭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농정사업을 펼치고 있는 포천시의 살맛나는 정책을 살펴보자.

 

 

 


농업인이 살기 좋은 포천

포천시는 시민 10명 중 1명 이상 농업에 종사하는 도농복합도시다. 이에 농업인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 유지를 위해 농업인 자녀 학자금 지원사업, 농가도우미 지원사업,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사업비 39억7천만원으로, 쌀소득보전직접지불제사업, 밭농업직접지불제사업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보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농약보관함 지원사업, 농작물 재해보험가입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튼튼하고 지속가능한 농업기반시설

시는 튼튼한 농업기반을 갖추고 영농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 녹색성장 기반정비시설사업을 추진해 관내 영농지역 농수로 7.7㎞공사를 완료했다. 이로써 시는 사업을 통해 적절한 시기에 적정량의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생산성을 높이고, 재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등 전반적인 농촌생활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육성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한다. 클린농업벨트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시설·장비·자재 등의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업에 유용한 미생물과 BM활성수, 유기질 비료, 토양개량제, 벼못자리용 상토 등을 농가에 지원해 튼튼한 육묘 생산을 돕고 있다. 이외에도 친환경 농산물 인증비용과 GAP 인증농가 안전성 검사비를 지원해 고품질의 포천농산물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포천의 미래농업을 이끌 농업인 육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스마트농업인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05년 개교해 올해로 12기를 맞은 포천그린농업대학은 농업 재배기술과 농장경영, 마케팅기법 등을 배우는 스마트농업과, 체험·교육·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분야와 농업이 결합한 6차산업에 대해 배우는 6차산업과 학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정보화시대에 맞춰 농업인 정보화교육을 실시하고, SNS를 활용한 농산물홍보 마케팅 및 전자상거래를 통한 직거래 등 새로운 소득창출을 이끌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은 지난 9월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실시한 ‘제8회 경기도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에서 6개 분야 수상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포천에서 꽃피우는 귀농·귀촌의 꿈!

최근들어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자연스럽게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시는 귀농·귀촌인과 예비 귀농인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을 지원한다. 올 상반기 포천애인(愛人) 귀농학교 6기를 운영해 품목별 교육을 실시했다.

또 비닐하우스 등 농업기반시설을 지원하고, 홍보 및 경영마케팅 교육 등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도와 포천시의 발전과 인구유입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시는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려 시민참여형 도시농업활성화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는 자연친화적인 녹색도시환경을 조성하고, 농업에 대한 도시민의 이해를 높이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밖에도 마스터가드너로 불리는 도시농업지도사를 양성하고, 찾아가는 행복충전 도시농업교실 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포천곤충산업연구회와의 협업을 통해 시에 맞는 농장형 곤충체험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소득창출로 활기가 넘치는 농촌

현재 포천시는 농촌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익창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산물을 생산·가공하고 이를 체험·관광과 결합한 6차산업을 육성해 농가의 소득향상을 기하고 있는 것은 물론, 지난 2014년 행정자치부로부터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으로 선정된 명산리 연꽃평화생태마을조성사업을 통해 마을주민 스스로 연꽃을 가꾸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교육과 체험관 시설 조성을 추진중이다.

자유학기제 도입에 따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농촌교육농장 육성사업도 추진한다. 교과과정과 연계해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 농촌체험프로그램은 농촌관광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6차산업 수익모델 시범사업인 오디WA누에 체험장 조성사업이 최근 프로그램 개발을 마치고, 오는 2017년 체험장 완공을 목표로 활발히 추진 중에 있다. 시는 포천에서 생산한 고품질의 오디, 누에를 활용한 카페, 박물관, 체험 테마파크를 조성해 마을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의 유입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포천의 농산물

이와 함께 포천시는 FTA 체결로 인한 해외시장 개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수출 활력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수한 시의 농산물과 농가공품 해외수출 판로를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국제박람회에 지속해서 참가할 수 있도록 했을 뿐 아니라 지난 5월에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2016 THAIFEX 태국국제식품박람회’에 6개 업체가 참가해 수출 관련 바이어 상담 138건, 상담금액 약 60만 달러의 우수한 성과를 이뤄냈다. 아울러 수출 바이어를 초청해 전문적인 수출 컨설팅을 실시하고, 적극적인 수출방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러시아바이어를 초청해 러시아 사할린에 사과 5.5t을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수출의 물꼬를 텄다.

민천식 포천시장 권한대행은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는 말처럼 근본이 되는 농업은 무엇과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다”라며 “풍요롭고 살기 좋은 포천의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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