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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없는 다산신도시 만들기 남양주·구리시 ‘선제적 대응’

환경개선사업 추진… 악취민원 사전 차단
완공 앞둔 진건지구·진건뉴스테이지구 인근
하수처리장 등 악취 유발시설 3곳 개선 방침

 



남양주시와 구리시가 오는 2020년까지 2만4천여가구, 6만5천여명이 입주할 다산신도시 주변의 악취 유발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악취민원의 사전 차단에 나선다.

양 시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와 ‘진건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진건뉴스테이지구) 인근 악취 유발시설 3곳에 대해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018년 6월 완공 예정인 진건지구는 남양주시 진건읍 배양리·도농동·지금동 일원 271만4천㎡ 부지에 4만9천176명, 1만8천218가구가 입주예정이다.

또 진건읍 배양리·진관리 일원 91만5천㎡에 1만5천407명, 5천926가구와 첨단 R&D 연구단지 등이 들어 설 진건뉴스테이지구는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이 처럼 6만5천여명이 거주하게 될 이들 지구 인근에는 현재 진건공공하수처리장 및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쓰레기 적환장 등 악취 유발 시설이 위치해 향후 이 지역 주민들의 관련 민원이 예상돼 관할 지차체들이 사전 해결에 나선 것이다.

실제 진건하수처리장과 분뇨처리시설은 진건뉴스테이에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으며 진건지구내 A아파트와는 직선거리가 각각 370m, 620m에 불과해 악취 민원 발생 우려가 높다.

구리농수산물시장 쓰레기 적환장도 다산지구내 B아파트와 550m 가량 떨어져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나올 가능성 큰 상황이다.

특히 2년여 전부터 인근 주민들이 악취 발생을 호소하며 고질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시설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내년에 국·도·시비 등 57억여원을 투입, 진건하수처리장과 가축분뇨처리시설에 돔 형태의 덮개를 씌우고 악취제거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구리시 역시 국·시비 등 15억여원을 들여 내년 중으로 구리농수산물시장 쓰레기 적환장에 덮개를 설치하는 등의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강서 남양주시 시설관리팀장은 “현재까지 큰 민원은 없었지만 인근에 진건지구와 진건뉴스테이 지구가 건설되고 있어 앞으로 예상되는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철민 구리농수산물공사 환경혁신부장은 “인근 아파트에서 지난 2014년부터 악취 발생 민원이 접수된 데다 진건지구도 완공을 앞두고 있어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사업을 추진중이다”라고 밝혔다.

/남양주·구리=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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