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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부천FC “FA컵으로 부진 씻을래”

수원, 클래식리그 강등권 위기
부천, 챌린지리그 5위까지 추락
자존심 회복위해 결승진출 도전

내일 수원 vs 울산… 부천FC vs FC서울 4강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와 챌린지 부천FC가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6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컵(FA컵)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수원은 오는 26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FA컵 준결승전에서 울산 현대와 맞대결을 펼치고 부천FC도 같은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한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에 하위라운드인 B그룹으로 추락한 것도 모자라 8승17무10패, 승점 41점으로 10위에 머물며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수원은 ‘축구 명가’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FA컵 우승이 절실하다.

K리그 클래식에서 11위 인천 유나이티드(9승12무14패·승점 39점)와 12위 수원FC(9승9무17패·승점 36점)에 쫒기고 있는 수원은 정규리그를 통해서는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된 만큼 반드시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수원은 최근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브라질 출신 조나탄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클래식 순위경장에서 13승10무12패, 승점49점으로 4위에 머물러 있는 울산도 3위 제주 유나이티드(16승7무12패·승점 55점)에 승점 6점 차로 뒤져 있어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 이상의 성적을 내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FA컵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2013년 K리그가 클래식과 챌린지로 나눠 운영된 이후 처음으로 챌린지 팀으로는 유일하게 FA컵 4강까지 오른 부천FC는 ‘디펜딩 챔피언’ 서울을 만난다.

FA컵 8강에서 클래식 최강인 전북 현대를 3-2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 부천FC는 한 때 챌린지 리그 2위까지 올랐지만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 5위(18승10무11패·승점 64점)까지 떨어졌다.

클래식 승격과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동시에 잡으려는 부천FC는 이번 서울 전을 승리로 이끌어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각오다.

부천FC는 최근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을 대비해 P급 자격증이 없는 송선호 감독을 수석코치로 내려보내고, 정갑석 코치를 감독으로 임명할 정도로 의욕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2013년 FA컵 2연패를 달성한 포항 스틸러스 이후 3년 만에 2년 연속 정상에 오르겠다고 벼르고 있다.

26일 동시에 진행되는 FA컵 4강전에서 승리한 팀들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우승팀에는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결승 1차전은 11월 30일, 2차전은 12월 3일 열린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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