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KSPO)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주최하는 ‘제4회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가 오는 29일 경북 영주에서 2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코스는 영주시 소재 동양대학교를 출발해 옥녀봉(고도 650m), 저수령(850m), 죽령(700m)을 차례로 넘은 뒤 동양대로 돌아오는 순서로 진행되며, 산악 도로 사이클 120㎞에 총 상승고도 3천500m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특히 지난해 17명이던 오토바이 유도원(마샬)을 20명으로 늘려 참가자들의 안전에 보다 큰 비중을 뒀다.
‘긴 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의 이탈리아어인 그란폰도(granfondo)는 일반대회와 달리 비경쟁 방식으로 산악구간 도로 100~200㎞를 정해진 시간 안에 완주하는 자전거 행사를 뜻한다.
컷오프는 6시간이며 완주자에게는 기념목걸이가 증정되고, 참가자 전원에게도 고급 사이클 양말 및 선글라스 목걸이 등 기념품이 증정된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기록도 중요하겠지만 참가자 전원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즐겼으면 좋겠다”면서 “경륜·경정사업본부도 참가자분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