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 육아 고민 덜어주는
시간제보육실 등 인기 만점

한옥형 시설 ‘행궁 아해 꿈누리’
타 지역도 아이러브맘카페 이용

‘수원행복육아’ 6행시 공모전
개관 1주년… 이용 수기 등 접수

새내기 아기 엄마들은 아이를 키우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힘든 점을 토로하거나 조언을 구할 사람이 마땅히 없는 경우도 많다.

또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기도 쉽지 않고, 갑작스럽게 일이 생겨도 아이를 맡길 곳을 찾지 못해 막막해 하거나 부담스러운 아이들 장난감 가격에 고민하기도 한다.

오는 11월 개관 1주년을 맞이하는 영통육아종합지원센터와 지난 7월 화성행궁 인근에 문을 연 한옥형 보육지원시설 ‘행궁 아해 꿈누리’는 이 같은 아기 엄마들의 육아 고민들을 덜어주고 있다.

영통육아종합지원센터는 이름 그대로 부모와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아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러브맘카페’와 ‘시간제보육실’, ‘장난감도서관’이 대표적인 서비스다. 영통육아종합지원센터가 위탁 운영하는 행궁 아해 꿈누리도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이러브맘카페’는 아기와 엄마들을 위한 놀이·교육·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놀잇감과 책을 활용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새싹 놀이터’와 카페 교사가 10~20분 정도 수업하는 ‘씨앗 놀이터’, 외부 전문강사가 영유아 발달에 필요한 특강을 하는 ‘열매 놀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매달 다양한 주제로 전문강사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하는 ‘전문가 상담’도 운영중이다. 부모교육과 자녀를 양육하면서 느끼는 문제점, 여러 가지 궁금한 내용을 육아 전문가와 상담해 볼 수 있으며 영통 아이러브맘카페는 홈페이지(www.ytchildcare.or.kr)에서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수원시민 뿐 아니라 수원시에 직장을 둔 사람과 그의 자녀도 이용할 수 있으며, 행궁 아해 꿈누리에 있는 아이러브맘카페는 토요일에 한해 타 지역 시민도 이용 가능하다.

‘시간제보육실’은 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기고 이용한 시간만큼 보육료를 내는 시설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전화(1661-9361)로 예약할 수 있다. 지난 9월까지 1천5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이용할 정도로 부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장난감도서관은 장난감 1천300여 점과 책 1천여 권,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 520여 점을 갖추고 있다. 지난 1년여 동안 8천200여 명이 장난감도서관에서 장난감을 대여했을 만큼 이용률도 높다.

장난감도서관은 회원제로 운영되며 만 5세 이하 자녀(장애아동은 만 12세 이하)를 둔 수원시 거주 시민은 누구나 회원 신청이 가능하다. 일반 회원은 연 2회 추첨으로 선발하고, 면제회원(다문화 가정, 장애 가정, 기초생활수습권자 등)은 수시로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영통육아종합지원센터는 개관 1주년을 맞아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센터이용 수기(어린이집 교사, 부모)·아빠 육아 참여 사진(아이 아빠)·‘수 원 행 복 육 아’를 첫 글자로 하는 6행시 공모전(어린이집 교사, 부모)을 진행, 오는 31일까지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는다.

또 11월 23일에는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어린이 인성교육 뮤지컬 ‘우당탕탕 순무 뽑기 대소동’을 두 차례 상연한다. 오전 10시 30분은 어린이집 원아, 오후 1시 30분은 가족이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신청은 11월 1일부터 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문의 : 031-273-6690~2)/이상훈기자 lsh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