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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절반 “여성 불평등 여전” 여성 62% 임금 성차별 느껴

도가족여성연구원 성평등 조사
여성 2명 중 1명 성희롱 경험
남성 불평등 응답 3.5% 그쳐

경기도민 2명중 1명은 여성 불평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성 2명 가운데 1명은 성희롱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한국갤럽을 통해 지난 7월19일부터 8월9일까지 도내 거주 만 19~64세 성인남녀 1천45명(남성 526명, 여성 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민 성평등 의식 정책 수요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6%가 여성이 불평등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20대 여성의 이같은 응답률(66.15%)이 높았다.

남성이 불평등하다는 응답은 3.5%에 불과했다.

성차별을 경험한 비율도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가장 많이 성차별을 느끼는 부문은 임금으로 응답자의 62.6%가 이를 꼽았다.

이어 사회생활 49.5%, 성희롱 45.9%, 가족 내 재산 분배 30.3%, 가족 내 교육 기회 22.9%, 학교생활 16.6% 등의 순이었다.

성희롱을 당했다는 남성은 17.7%였다.

10년 후 여성이 폭력이나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될 것이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0.6%가 그렇다고 답했다.

성평등 정책 우선순위는 일·가정 양립 정책 42.2%,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근절과 인권 보호 21.1%, 성별 고용격차 해소 17.2%, 성평등 문화 확산 9.9%, 성평등한 건강권 보장 5.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연구원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경제활동에서의 성차별을 없애고 사회 전반적으로 성평등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17일 연구원내에서 정책토론회를 열어 이같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김경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박사, 김민정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배수문 경기도의회 의원, 이순희 경기도의회 의원, 최병일 경기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등이 토론자로 나서 경기도 성평등 정책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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