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 15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17일까지 수원시 지속가능재단 교육장(더함파크)에서 2017년도 마을 르네상스 사전 공모사업 학습 및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2011년 시작된 수원시 마을 르네상스 사업은 주민이 주체가 돼 마을 공동체 프로그램, 소공간 중심 사업, 공공시설을 포함한 주거환경개선 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민의 참여 유도와 역량개발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앞서 매년 초 공모사업을 공고, 사업자를 선정해 오다 2017년도 사업부터 내실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사전공모로 추진, 학습과 컨설팅 과정을 마련했다.

이번 학습·컨설팅은 2017년 마을 르네상스 사전공모사업을 신청한 134개 마을 르네상스 추진 주체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84개 주체(공동체 프로그램 유형 60개, 시설공간 유형 24개) 대표들이 참여하며, 기본교육과 심화 교육, 컨설팅, 워크숍 등으로 구성됐다.

15일 실시된 기본교육은 ‘마을 만들기의 이해’, ‘공모사업 회계교육’ 등이 진행됐다.

이어지는 심화교육은 유형 주체 별로 프로그램을 구성, 공동체 프로그램 유형은 ▲마을 미디어 ▲문화·예술 ▲생태·환경 ▲돌봄·복지 등, 시설공간 유형은 ▲테마(주제) 공간 조성 ▲커뮤니티(소통) 공간 조성 ▲환경 개선 등을 주제로 교육을 갖는다.

이어 주체별로 사업·예산계획에 대한 전문가의 컨설팅 및 사업계획 발표, 워크숍 등이 진행되며, 사전 학습과 컨설팅을 거쳐 공모사업비를 확정하게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사전 공모로 평가과정을 거쳐 시간을 갖고 학습과 컨설팅을 하게 돼 많은 주민이 마을 만들기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학습과 컨설팅으로 시행착오를 줄이고, 마을에 꼭 필요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