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흐르는 잎마다 고르게 들어있는 극황색의 중투, 날이 선듯한 가장자리에 백황색의 무늬를 가진 복륜 등 잎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희귀 춘란 150여점이 군포시민들에게 선을 보인다.
4일 시에 따르면 군포 난 동호인회(회장 용임배)는 오는 6일과 7일 이틀 동안 군포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제6회 한국 춘란 전시회'를 개최한다.
동호회 소속회원 23명이 출품한 이번 전시회는 고가의 희귀 품종 150여 점이 전시돼 많은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춘란의 개화시기가 봄으로 한정돼 꽃이 핀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행사장 내에서는 동호회원들이 난을 키우고 싶거나 감상하는 법을 배우고자 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난 강좌도 개최할 계획이다.
군포시 난 동호인회 최승범 이사는 "국내 도서지방에서 자생하는 한국 춘란을 널리 알리고 보호하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참석해 다양한 춘란의 자태와 향기를 느끼고 한국 난의 우수성과 진수를 만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