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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숨쉬는 수원에 인문기행 특구 생긴다

중기청, 140만㎡ 규모 지정
2021년까지 568억여원 투입
생산유발 효과 3천239억원
취업유발효과 8985명 예상

수원화성을 비롯한 수원시 주요 지역이 7일 중소기업청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로부터 인문기행 특구로 지정받았다.

수원인문기행 특구는 핵심권역인 수원화성과 함께 부국원 건물, 옛 농촌진흥청 부지, 축만제 일원 등 주변권역으로 140만4천148㎡ 규모다.

축만제는 지난 10월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가 지정하는 국제관개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됐다.

시는 오는 2021년까지 568억2천200만 원을 들여 ▲왕이 만든 도시 역사 기행 ▲근대 역사 기행 ▲문학 기행 ▲인문기행특구 홍보마케팅 등 4개 분야 9개 세부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왕이 만든 도시 역사 기행’에서는 정조대왕 무예 24기 공연의 상설화, 궁중 식생활 및 예절 문화의 관광 상품화, 수원화성문화제와 팔달문시장의 세계화 사업을 진행한다.

‘근대 역사기행’에선 2021년까지 8억 원의 예산을 들여 행궁동 동신교회부터 수원역, 옛 농촌진흥청(권선구 서둔동), 서호저수지까지 약 6㎞구간을 근대 역사기행 탐방로로 만든다.

또 2017년부터 부국원 부지에 8억 8천만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규모의 근대 역사전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부국원은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종묘 회사로, 수원의 근대 역사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또한 인계동 나혜석거리 일대에는 예술시장과 작은 도서관 등을 설치, 다양한 인문 콘텐츠를 확충해 당대 여성 예술계를 이끌었던 나혜석 선생을 기릴 예정이다.

아울러 인문기행 관광마케팅 사업으로 ▲왕이 만든 도시 역사기행코스 ▲근대역사 기행코스 ▲문학기행코스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인문기행특구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3천239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천847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8천985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인문기행특구를 통해 수원화성을 기반으로 근대건축물, 농업 역사, 인문 자원까지 아우르는 관광벨트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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