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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 속 인천 수출 ‘빛났다’ 올해 350억달러 달성 ‘눈앞’

전년비 20% 증가 ‘전국 최고’
산업 전 품목 고른 수출 주원인
반도체·화장품順 증가율 주도

중소·중견기업 60% 비중
수출구조 질적 고도화 이뤄


세계적인 경기둔화와 브렉시트 등 대외변수에도 불구하고 인천수출이 전년 대비 20% 가까운 수출증가율을 보여 전국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350억 달러 달성의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인천의 누적수출액은 294억800만 달러를 기록, 전국적으로 평균 8%가 감소한 것과는 달리 19.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출 비중 역시 지난 2014년 5.2%, 2015년 5.9%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다가 올해 7.25%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중국·미국·일본 등 세계 200여개 국에 반도체, 의약품, 자동차, 화장품 등 산업 전 품목에서 고른 수출 증가세를 보인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반도체패키징 및 테스트가 144%, 화장품 73%, 의약품 25%, 플라스틱제품 24% 등이 증가율을 주도했다.

인천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자동차 및 부품산업도 7%의 성장율을 보였다.

특히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성장과 신규 수출기업 수적 증가는 인천 수출기반이 양과 질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4년 대비 인천의 무역업체 수는 전년대비 7.7% 증가한 516개사 증가했으며 이 중 수출실적이 있는 업체는 338개사(전년대비 16% 증가)가 증가했다.

수출기업 비중 면에서도 중소기업(26%)과 중견기업(34%)이 증가세를 보이며 수출구조의 질적 고도화를 이뤘다.

내년에는 반도체패키징·의약품 기업의 생산시설 확대와 신규제품 출하가 예정돼 있어 시는 수출 400억 달러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조동암 부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3년 연속 수출 300억 달성은 큰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각국의 보호무역 등 세계 무역환경의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대중국 및 글로벌 마케팅지원 등을 통해 관내 유관기관, 중소기업과 함께 총력적인 수출 지원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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