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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자다]이천 시의원들 스스로 자질론 도마 위에

 

이천시의회가 파행 속 예결위원장 선출을 못한 채 의장이 직권 상정해 열린 이천시 제3차 추경안 심의 현장. 질의에 나선 시의원들 스스로 자질론을 도마위에 올렸다.

의원 상호 간에 “공부 안하셨나봐요”라는 비아냥에 한 의원은 “세출이 뭔가요. 예비비가 뭔가요”라는 어이없는 질의를 해 참석한 집행부 관계자들이 귀를 의심하는 상황을 연출됐다.

당리당략에 눈이 멀어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비난 여론도 시의원들에게는 그저 공허한 메아리로 치부되는 이천시의회다.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예산안을 갖고 장난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추경 파행에 이어 9일 내년도 본예산 심의에 앞서 또다시 예결위원장을 선출치 못해 의장 직권 상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심하다 못해 의원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은 대목이다.

추경은 그렇다 치더라도 본예산은 기한(오는 21일) 내에 처리하지 못할 경우 주민소환제에 대상이 된다는 관련법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물론 의원들이 알고 있다 해도 ‘설마’로 치부할 것이 뻔하지만.

이천시의회 시의원들이 ‘신뢰받는 의원상 정립’이라는 거창한 이유를 들어 의원행동강령 조례안을 K의원(대표발의)외 8명이 공동발의해 금번 본회의에 상정했다. 작금의 의원들 행태를 보면 아니올시다다.

제6대 이천시의회는 각종 구설과 법망에 포위된 채 허우적대는 그야말로 초비상사태임을 시민들이 다 알고 있다. 9명의 시의원이 한 뜻이 되도 빠져나가기 힘든 상황이다.

금번 시의회의 파행에 대해 시민들은 의원들의 자정 노력을 바라지 않는다. 오히려 두고보자는 불만의 목소리만 커지고 있다. 많은 시민들은 “아직도 1년 6개월이나 남았어”라는 푸념 일색이다.

‘오늘 살고 말거면 지금처럼 하라’라는 민초들의 소리없는 아우성에 시의원들의 책임있는 행동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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