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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충돌설 사실무근” VS “철저한 조사”

자로 ‘세월X’ 누리꾼들 갑론을박
침몰원인 ‘잠수함일 가능성’ 제기
“진실 알려준게 잠수함?” 맹 비난

헌법재판소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행적’에 대한 대통령 답변을 요구하는 등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 수사대 자로가 제작한 ‘세월X’ 영상이 26일 오전 11시 5분 공개되면서 ‘세월호 원인’에 대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네티즌 수사대 자로는 이날 “여러분의 편견으로부터 세월호를 인양하시길 바란다”며 “모든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다. 세월호 진상 규명은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다”고 당부하면서 8시간 49분짜리 다큐멘터리 ‘세월X’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특히 자로는 세월호 침몰 원인으로 외력을 꼽았고 외력은 잠수함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다시금 사고 원인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해군은 세월호 침몰 원인이 군 잠수함에 의한 충돌일 가능성 제기에 대해 “잠수함 충돌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세월X’라는 다큐멘터리 동영상에 대한 군의 입장을 묻자 그같이 말했다.

그는 “(세월호가 침몰한 해상의) 평균 수심은 37m였고, 세월호가 군 잠수함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사고 당시 해당 해역 인근에서 작전이나 훈련이 없었고, 잠수함이 잠항할 수 있는 수중 환경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눈물납니다. 부디 진실을 밝혀지길”,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선박사고 시 레이더는 CCTV와 맞먹는 힘을 갖고 있다. 떳떳하다면 공개 못할 이유가 없다”, “새벽에 보고 소름이 확 끼쳤다. 이럴수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진실을 알려준다는 게 예전에 말이 나왔던 잠수함?”, “선동 허위사실 유포 죄임”, “어뢰를 세월호에 스쳐가게 쏴? 그게 말이 되냐” 등으로 비판했다.

한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다큐멘터리 ‘세월X’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71만5천777명이 시청하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손정은기자 son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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