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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 뻗고 안전하게’… 더 매력적인 평택으로 도약

 

 

지난해 ‘자연재난대책’ 전국서 2위 쾌거
시민 안전파수꾼 ‘영상정보사업소’ 신설
CCTV통합관제센터 견학교실 운영 호평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 추진 박차
도심 유해환경 개선 ‘셉테드사업’ 확대


삼성반도체 평택단지 착공, 각종 산업단지 개발 등을 추진하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역동적인 도시로 빠르게 변화·발전해 나가고 있는 평택시가

올 해에는 무엇보다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공재광 평택시장은 사업 추진이나 정책에 있어 먼저 시민 안전을 주문하는 한편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공 시장은 “올 해는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이 하나둘씩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꼼꼼히 챙기겠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시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시민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본보는 브레인시티 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바탕으로 경제신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하고 있는 시가 그간 안전도시로의 면모를 갖춰 나가기 위해 추진한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살펴본다.


 

 

 




안전도시 구축 추진 현황

지난 해 시는 ‘자연재난대책 추진 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중 2위에 올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협업관리, 상황관리, 인명보호, 교통대책, 물자동원, 시설보호, 한파대책 등 총 7개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폭설 대응 분야에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선진적 방재관리 체계로 최고 점수를 받으며 안전도시로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의 안전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영상정보사업소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 ‘안전문화운동추진 평택시협의회’를 구성해 안전점검의 날 행사 추진과 안전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우기철과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형공사현장 등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 추진

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국제안전도시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 세계 29개국 365개 도시, 국내에서는 11개 도시만 공인인증을 받은 ‘국제안전도시’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사고와 손상을 줄이고 안전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도시로 인정받는 것이다.

이에 시는 지난 2015년 10월 안전도시 만들기 용역을 시작한 뒤 설명회 개최, 지원조례 제정 등 제반사항을 하나씩 준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해 7월 국제안전도시 만들기 안전도시위원 위촉식을 갖고 위원간 역할 분담과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안전도시 공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관계기관, 민간단체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며 늦어도 2018년 3월에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안전파수꾼 역할 ‘영상정보사업소’ 신설 운영

시는 지난 2015년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영상정보사업소’를 신설해 시민들의 안전 의식 고취와 ‘안전도시 평택’ 구현을 위해 CC(폐쇄회로)TV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해 시민안전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총 60억 원이 투입된 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소사벌택지 개발지구 내에 1천800㎡ 규모로 완공됐으며 통합관제실, 교통운영실, 전산장비실, 운영사무실 등이 들어서 있다.

모니터 요원이 365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사건·사고로 판단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상주하고 있는 경찰관에게 연락, 112종합상황실 및 순찰차량에 통보되도록 해 범인검거 및 사건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해 4월에는 상황실 모니터링 중 관내 도로상에 장기간 주차된 차량에 대한 차적 조회를 실시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 차량임을 확인하고 즉시 관제센터에서 평택경찰서 지령실로 상황을 전파해 수배자를 신속하게 검거하기도 했다.

시 관내에는 총 1천51개소, 1천994대의 CCTV가 설치돼 있으며 모니터요원 16명과 상주 경찰관 3명이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는 시민안전 의식을 고취하는 견학교실을 운영하며 CCTV의 역할, 비상벨의 역할, 사건사고 발생시 조치방안 등을 교육하고 있다.



평택항 해상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2016 평택항 해상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시와 평택해경이 공동 주관하는 최초의 해상 대규모 선박사고 훈련으로 지난 해 5월 19일 평택항 방도 인근 해상에서 관계기관, 단체, 학생,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다중이용선박 화재사고 발생에 따른 해상인명 구조 및 퇴선훈련이 실시됐으며 체감형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행동요령 숙지는 물론 재난대비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훈련을 통해 시는 평택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 추진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



범죄예방을 위한 셉테드 사업 추진

‘셉테드(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사업’이란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 기법을 도입한 도심 유해환경 개선사업을 말한다.

시는 지난 해 경기도·법무부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4억 원의 예산을 확보, 셉테드 사업을 진행했다.

시는 우선 시범사업 대상지로 서정동 점촌마을을 선정, 주민설명회를 진행한 뒤 범죄발생 우려가 높은 가로환경 개선을 위해 CCTV와 가로등 설치, 깨끗한 거리조성 사업 등을 추진중에 있다.

시는 앞으로 ‘현장중심 안전도시 평택’의 이미지를 높이고 쾌적한 가로 환경 조성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셉테드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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