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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복선화 사업 연기, '시민 강력반발'

동두천시의 유일한 발전 대안으로 추진되던 경원선 복선화 사업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관계당국이 몇 번의 연기 끝에 최종 제시했던 2004년 완료 계획마저 불투명해지자 시민들 및 신도시 주택건설 업체들이 시민을 우롱하고, 중소기업을 기만하는 무책임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0일 철도청과 시 관계자에 따르면 경원선 전철 복선화 사업은 의정부역에서 동안역까지 18.9km 연장하는 사업으로 전철 복선화가 완료되면 경원선 배차간격이 현재 1시간에서 10분 대로 대폭 앞당겨져 신도시 개발로 인한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돼 왔다.
하지만 경기도는 경원선 사업의 예산 확보가 어려워 공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지자 일단 200 5년 12월로 완공을 늦춰 놓은 상태이나 정확한 완공시기는 예측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철도청도 지자체와의 예산분담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사업완료 시기를 2006년 상반기로 연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원선 연장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국비 3,715억2,300만원, 도비 1,224억1,800만원, 지방비 1,512억6,300만원으로 총예산 5,227억8,600만원 규모인데, 앞으로도 3,715억2,300만원의 예산이 마련돼야 공사가 완료된다.
한편 주택공사와 일반아파트 건설업체는 2004년 전철개통에 시점을 맞춰 대대적으로 홍보, 2001년과 2002년 8월말까지 4,700세대를 순조롭게 분양을 맞춘 바 있다.
현재 개발중에 있는 송내, 생연 택지개발지구 에는 약 1만여 세대의 아파트가 건립 되는데 이미 분양이 완료된 4,700세대는 2003년 연말께 입주할 예정이며 잔여세대는 2004년에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04년 경원선전철연장공사 완료시점을 목표로 시공중인 송내, 생연 지구 내 1만여 세대의 아파트가 모두 완공돼 입주하게 되는 2004년도에는 이일대의 교통 혼잡이 불 보듯이 뻔 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홍석우(생연 2동) 시의원은“전철이 개통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시가지(송내, 생연 지구) 입주는 이 지역뿐만 아니라 평화로(국도 3호선)까지 교통이 침체 경기북부 지역이 대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조기에 공사를 마무리 짖기 위해 동두천시가 경기도와 철도청과 협의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건설업체 관계자들은“아파트 분양, 건립 등 모든 사업이 전철 연장 개통과 맞물려 있어 계획대로 2004년 개통이 지연될 경우 상상치 못할 문제가 발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두천/ 김일영기자 kiy@kg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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