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 중국음식점에 위장취업 해 상습적으로 배달용 오토바이 등을 훔쳐 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3일 수원 등 수도권 일대 중국음식점에 위장취업 후 음식대금과 배달용 오토바이를 가져가는 수법으로 십여 차례에 걸쳐 수백만 원 상당을 절취한 고모(3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수원, 고양, 인천 등지에 중국음식점에 배달원으로 취업해 일일 수금한 현금 260만 원과 배달용 오토바이 7대(700만 원)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고씨는 취업시 가명을 사용하는가 하면 1~3일 정도 짧게 일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