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신입생 OT비용 물품 원가 뻥튀기

용인대 단과대학생회장 약식기소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참가비로 물품을 구입하면서 원가를 부풀려 수백만원의 차익을 챙긴 용인대학교 단과대 학생회장이 약식 기소됐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선봉)는 배임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벌금 7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용인대 한 단과대 학생회장을 맡을 당시 신입생 OT에서 학생들이 낸 OT비로 수건 등 물품을 주문하면서 원가를 부풀려 결제한 뒤 업체로부터 260만원의 차익을 차명계좌로 돌려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범행은 용인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감사기구가 학내 학생자치기구의 회비 사용처 등을 조사하던 중 A씨가 속한 단과대의 카드깡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비용을 부풀려 결제한 뒤 업체로부터 돈을 돌려받은 사실은 확인됐지만, 이 돈의 사용처가 명확하게 입증이 되지 않아 횡령죄가 아닌 배임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박국원기자 pkw09@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