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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불황엔 세계시장이 돌파구 “인천 강소기업 수출 적극 지원”

 

박 선 국 인천중소기업청장

“작고 빠른 물고기가 크고 느린 물고기를 이깁니다.” 시장의 움직임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박선국 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이 생각하는 2017년 중소기업 성장의 키(key)는 ‘내수에 만족하지 않고 수출하는 것’이다. 지난해 인천지역 중소·중견기업은 대내·외적 경제불황 속에서도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5% 이상 늘어나는 저력을 보였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두자리수 수출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박 청장은 “내수기업들은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세계시장으로 나가야한다”며 “올해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지역 중소기업이 수출 및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험난한 경제불황을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는 박 청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천 소재 중기, 전국 4.9% 수준 차지
최근 바이오·뷰티산업 수출액 증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개선하려면
기술개발·트렌드 신속대응 등 노력 필요

초보기업에 해외판로 개척 등 실무 교육
유망기업은 해외인증획득 등 맞춤형 지원
수출 바우처제 도입·인센티브 부여 계획

기술혁신개발 사업 등에 231억여원 지원
유관기관과 ‘중소기업 시책설명회’ 시작
올해도 중소·중견기업 성장 돕도록 최선

 

 

 

 


인천지역 중소기업 현황은.

인천은 중소기업이 17.2만개로 전국의 4.9% 수준이며, 이 중 제조업이 2.3만개로 전국 13.5%를 차지한다. 제조업 중에는 기계·금속, 전기·전자, 자동차 부품이 63.3%를 점유하고 있어 전통 제조 산업이 강세를 보인다.

최근에는 뷰티산업, 바이오 분야가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유망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

화장품과 의약품 수출액은 지난 2015년 11월 1천92만달러에서 1년만에 1천545만달러로 41.5%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인천 화장품은 홍콩, 중국 등 주요 20개국 대상 수출이 모두 증가하며 총 6억3천달러의 수출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73.6%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화장품·바이오의 수출 강세에 따라 수출액 증가율은 인천 19.5%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세종 8.7%, 제주 7.3%, 충북 2.4%가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97.6%, 화장품 73.6%, 자동차 7.2%, 자동차부품 6.3% 순이다.

 



경제 중심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더 큰 가능성이 있는 글로벌시장의 진출을 위한 중소기업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 국경 없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최신 트렌드와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창조적인 혁신마인드가 요구된다.

특히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자사만의 차별화된 독자기술을 확보해 기술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그러기 위해 기업은 R&D 투자를 늘리고 기업부설연구소, 산학연 등을 통한 기술개발을 확대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해야 하며, 대기업과의 협력관계를 단순한 하청거래 관계에서 공동기술개발, 공동제품개발 단계로 발전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수인력 유입 및 육성을 위한 ‘미래성과공유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62%에 불과한 임금, 열악한 근무 여건 등으로 인해 고학력 청년들은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기업이 미래의 기업가치나 이익을 근로자와 공유하기로 약정할 필요가 있다.

 



수출 유망기업 선정과 맞춤형 지원방향에 대해.

지난해 수출기업의 역량 및 수출품목에 따라 ‘초보·유망·선도·전략품목’ 수출기업으로 구분해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했다.

초보기업의 경우 수출역량강화사업을 통해 해외판로개척을 돕고, 맞춤형 수출설명회로 해외인증 등 실무교육을 제공했다.

유망기업은 수출유망중소기업을 발굴·지정하고, 해외인증획득지원 및 고성장 수출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수출가속화를 도왔다.

선도기업 역시 글로벌강소기업 및 월드클래스300 지정으로 R&D해외마케팅을 종합 지원했으며, 현장방문을 통한 애로해소를 추진했다.

올해는 중기청 정책 전반에 걸쳐 수출기업에 대한 공격적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더욱 강력한 수출촉진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바우처 제도를 도입, 기업별 특성에 맞게 정부지원금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수출지원사업 시행횟수를 확대하는 등 적시성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현황과 지원방향은.

우리 청은 지난해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혁신개발사업’ 등 7개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185개 과제에 231억7천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중기청 R&D 사업 전체 예산규모는 9천517억원으로,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 신성장동력 육성, 고용창출등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R&D 사업의 지원방식을 ‘기업성장 촉진(단독형)’과 ‘산업생태계활성화(협력형)’의 양대 축으로 재편했으며, 성과 중심의 R&D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신성장동력과 수출에 중점을 두고 기업의 기술경쟁력 견고화 및 시장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도 사업은 성과 및 정책수요자(중소기업) 중심의 R&D를 지원하기 위해 사업체계 및 규제를 대폭 개선했다.

특히 글로벌 역량 및 고용성과 우수기업을 우대하기 위해 평가지표를 개선함으로써 수출경쟁력 및 고용창출을 위한 성과 중심의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

 



새해를 맞아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에게 한마디.

내수회복 지연, 수출둔화 등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그리고 올해 경제전망도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추세 등으로 낙관적이지 않다.

하지만 지난해 우리 인천의 중소·중견 기업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5% 이상 늘어나는 저력을 보였다.

내년에도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수출성장세를 이어가고 경제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과 경영혁신,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데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

인천중소기업청은 내년도 중소·중견기업 육성정책을 마련해 유관기관과 함께 ‘2017년 중소기업 시책설명회’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고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니 참석해 필요한 정책을 확인하고 정부 정책을 디딤돌 삼아 꾸준한 기술개발과 경영혁신 노력 등 기업경영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우리청은 올해도 인천 중소·중견기업이 우리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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