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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이용자 절반은 1억 이상 빌렸다

평균 1억1373만 원… 월 상환액 60만 원
대출희망자 2명 중 1명 “고정금리 선호”

주택담보대출을 1억원 이상 받은 가구 비율이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주택금융공사(HF)는 가구주가 만 20∼59세인 전국 5천가구와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는 2천가구를 대상으로 ‘2016년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수요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이용 가구의 52.8%가 1억원 이상을 대출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1억원 이상∼2억원 미만을 대출받은 가구가 37.8%, 2억원 이상 대출 가구는 15.0%였다.

관련 조사에서 1억원 이상의 주담대를 받은 가구 비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25.7%에 불과했던 이 비율은 2011년 34.9%, 2012년 36.5%, 2013년 39.0%, 2014년 44.3%, 2015년 49.8%로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졌다.

지난해 조사 대상 가구의 평균 주담대 금액은 1억1천373만원으로, 전년(1억565억원)보다 808만원 늘었다.

주담대 만기는 30년이 23.1%로 가장 많았고, 20년(20.6%), 10년(17.0%)이 뒤를 이었다.

주담대 이용가구의 월평균 상환 금액은 60만원이었으며, 41.5%가 월 상환액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주택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가구 비율은 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1년 후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가구는 2015년 40.9%에서 지난해 35.5%로 5.4%p 떨어졌다.

구입의향이 있는 주택 가격은 평균 3억876만원으로 2012년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자금대출 이용 가구의 평균 대출금액은 6천735만원이었으며, 이 중 1억원 이상의 전세자금을 대출받은 가구 비율이 26.5%였다.

주담대를 받을 의향이 있는 2명 중 1명은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금리를 이용할 것이라는 답변 비중이 50.4%였고 변동금리는 26.0%, 혼합형 금리는 23.6%였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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