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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장애인 선수 고용률 확대 등 주력”

신년 인터뷰-장호철 道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생체 예산 25억원으로 증액
재가 장애인, 참여 유도 추진

 

“올해 도장애인체육회의 중점 사업은 엘리트 선수들의 고용 보장과 생활체육을 통한 재가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유도입니다. 올해도 섬김과 나눔, 배려의 정신으로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들이 생활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호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11일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실에서 열린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처장은 “장애인체육은 치료이자 복지인데 지난해 장애인수 대비 도장애인체육회의 예산이 17개 시·도 중 15~16위권에 머물 정도로 장애인체육을 위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를 늘리고 건강한 삶을 보장해주기 위해서는 장애인체육의 예산을 더 많이 늘려 장애인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처장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장애인 선수의 고용을 올해는 더 확대해 나가고 재가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13억원이었던 장애인 생활체육 예산을 올해는 25억원으로 증액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도 조직개편 및 인력확대를 통해 장애인 체육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 처장은 또 “도내 지방자치단체의 무관심 속에 장애인 체육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민체전이나 도생활체육대축전을 유치하려는 지자체는 많지만 도장애인체전이나 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유치하려는 시군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장애인의 스포츠 활동은 장애를 극복하는 치료인 동시에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을 유지해주는 복지라는 점을 유념해 장애인의 체육 활동이 소외되지 않도록 자치단체장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난 해까지 23개 시·군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유도한 장 처장은 아직 장애인체육회가 없는 8개 시군에 대해 “광주, 가평, 동두천, 연천, 포천 등이 올해 안에 장애인체육회를 설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머지 과천, 의왕, 여주도 내년까지는 장애인체육회가 설립돼 관내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장 처장은 특히 “장애인 체육은 공공기관의 관심 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민간 차원에서 장애인 체육에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장애인체육 서포터즈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체육 서포터즈단은 장애인체육의 홍보는 물론 각종 대회나 행사 때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돕는 자원봉사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안에 1천여명의 서포터즈단을 구성해 비장애인들이 장애인 체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처장은 끝으로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으로 부임해 장애인체육의 현장을 다니다보니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들이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지를 꺠닫??됐다”며 “장애인 체육이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열악한 환경이지만 이같은 한계를 딛고 장애인체육 위상강화를 통한 인식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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