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오는 25일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기로 결정했다.
남 지사 측은 11일 “남 지사가 오는 25일 바른정당의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출마 선언 시간과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남 지사는 경선 출마 선언 자리에서 그동안 견해를 밝혀왔던 각종 이슈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남 지사는 그동안 세종시로의 수도 이전, 모병제 도입, 핵무장 준비, 사교육 폐지, 선거연령 1세로 하향 조정 등을 주장해왔다.
평소 강조했던 개헌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남 지사는 이날 늘푸른한국당 창당대회 축사에서도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가 중요하겠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다”며 “협치와 연정을 해야 하고, 이걸 제도화하는 것이 바로 분권형 개헌”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남 지사 측은 캠프 구성과 사무실 임대 등 실무적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여야 당사와 선거사무실이 모여있는 국회 맞은편 건물들을 중심으로 사무실을 물색 중이며 캠프는 20~30명 규모로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