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블루핸즈 행신가라뫼점

고양시에는 “나눔을 통해 사회에 환원 한다”는 철학으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가 있다.

바로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블루핸즈 행신가라뫼점’이다.

현대자동차 블루핸즈 행신가라뫼점은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평소 나눔과 베풂, 사랑이란 가치에 관심이 많은 박현철(50)대표는 4년 째 성당을 다니며 봉사에 대한 시야를 넓혀 가고 있다.

박 대표는 “성당 내 봉사 소모임 부단장 직책을 맡으며 어려우신 분들 주거 환경미화와 더불어 봉사활동의 가치에 대해 분기마다 교육을 받고 있다”며 “점차적으로 내 자신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는 다른 이와 더불어 살아가는 곳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나눔에 대한 생각을 넓혀가던 중 우연히 착한가게 캠페인을 알게됐다.

그는 “19년 째 가게를 운영하면서 주위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왔다”며 “이제는 내 주위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씩 나누어 드릴 때라고 생각해서 착한가게에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다함께 살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박 대표는 “나, 직원, 고객은 서로 신뢰를 통한 유기적인 관계로 연결돼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관계 속에서 모두가 행복할 수 있게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고양지역에서 9대째 거주하고 있는 토박이다.

지역 내 어려운 분들이 밀집해 있는 곳뿐만 아니라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을 잘 알고 있는 박 대표는 향후 다양한 봉사활동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주산성 쪽에서 지체장애가 있는 분들이 카페에서 자활의 일환으로 커피 제조 및 판매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박 대표는 “지금 속해 있는 봉사 소모임이 앞으로 장애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으로 활성화되도록 노력 하겠다”며 “요양원, 장애인 시설, 보육원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주 1회 꼭 봉사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박 대표는 사무실에 사랑의열매 모금함을 설치해 모금도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나눔이란 십시일반”이라며 “밥 한술이 모여서 밥 한공기가 만들어지듯이 우리의 나눔이 모여서 어려운 분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현철 대표는 “선을 베풀다 보면 언젠가는 나에게 어떠한 형태로든 선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서 한 평생 살아온 지역사회에 행복이 가득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액다수의 모금캠페인으로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약국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참여는 도모금회 홈페이지(gg.chest.or.kr)나 전화(☎031-220-7934)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