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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 관광객 매년 증가

지난해 1만7128명 방문
이용객 전년비 42% 증가

 

지난해 파주 캠프 그리브스 DMZ 체험관을 찾은 관광객이 전년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체험관은 경기도가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반환 미군기지를 활용해 조성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캠프 그리브스를 다녀간 관광객은 총 1만7천1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1만1천993명에 비해 42%(5천135명) 증가한 수치다.

DMZ 체험관이 처음 문을 연 2014년 5천771명과 비교하면 3배(1만1천357명) 가까이 늘었다.

캠프 그리브스는 남방한계선에서 2㎞ 정도 떨어진 민통선 지역에 있는 반환 미군기지다. 지난 1953년 7월부터 미군이 주둔하다 2007년 반환됐다.

도는 이후 국방부와 협약을 통해 캠프 그리브스 부지 일부를 양여 받아 기존 시설을 각종 '전시·문화·체험' 공간으로 꾸며 2013년 12월 12일 문을 열었다.

지상 4층, 전체면적 3천325㎡ 규모의 미군 장교숙소 1동을 숙박이 가능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막사 체험, 군복 입기, 군번 줄 만들기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DMZ 다큐영화제, 청소년 행사, 워크숍 등 각종 행사는 물론 인근 부대 장병의 가족 면회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주목 받기도 했다.

지난해 6월 관련 프로그램 운영 이후 체험관 이용객과 별도로 1만1천101명의 외국인이 이 곳을 찾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에는 관할 군부대인 1사단과 협약을 맺고 안보관광지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1일 250명으로 제한됐던 방문인원이 3천명으로 확대됐고, 2∼3일 전 사전 통보를 해야 했던 불편도 사라져 당일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게 됐다.

박정란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지난해에는 DMZ생태관광지원센터, 독개다리 스카이워크 ‘내일의 기적소리’, 평화누리길 게스트 하우스 등 DMZ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각종 인프라가 구축됐다”며 “앞으로 캠프 그리브스를 비롯한 DMZ의 각종 자원을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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