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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號 김진야·조영욱 “바르사 3인방과 경쟁 자신있다”

엘리트 코스 밟은 국내파 공격수
빠른 돌파·현란한 드리블 능력
U-20 월드컵 최종 엔트리 노려

 

지난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포르투갈로 3주간 전지훈련을 떠난 U-20 축구 대표팀의 최대 화두는 ‘바르사 3인방’과 국내파 선수들의 시너지 효과 창출이다.

신태용 감독은 U-20 대표팀을 맡은 이후 지난해 12월 제주도 전지훈련을 통해 국내파 선수들의 1차 옥석가리기를 마치고 포르투갈 전지훈련에 나설 21명을 선발했다. 여기에 FC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백승호, 장결희, 이승우 등 ‘바르사 공격수 3인방’과 오스트리아 SV호른 소속의 수비수 김재우를 합류시켰다.

이미 FC 바르셀로나 소속이라는 점만으로도 백승호, 장결희, 이승우는 ‘신태용호 승차권’을 사실상 따냈다는 시각도 많지만,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차원에서 “백지상태 경쟁”을 강조하고 있다.

신 감독은 내달 5일까지 포르투갈에서 진행하는 3주간 전지훈련을 통해 오는 5월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나설 21명 태극전사의 윤곽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공격자원으로 구성된 ‘바르사 3인방’이 U-20 월드컵 본선 엔트리 진입에 유리한 상황에서 힘겹게 제주도 전지훈련을 통해 ‘1차 옥석가리기’를 통과한 국내파 선수들의 경쟁심을 뜨거울 수밖에 없다.

그 중심에는 올해 K리그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 측면 공격수 김진야(19·인천 유나이티드)와 지난해 12월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2016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한 스트라이커 조영욱(18·고려대)이 있다.

김진야와 조영욱은 U-17 대표팀부터 꾸준히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국내파 간판 공격수들이다.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인 광성중과 대건고를 거친 김진야는 2015년 FIFA U-17 월드컵에서 빠른 돌파와 현란한 드리블 능력으로 한국의 16강 진출에 큰 역할을 맡은 측면 공격수다.

김진야는 포르투갈 전지훈련 출발에 앞서 “선수들 모두 U-20 월드컵 최종 엔트리 포함이라는 같은 목표를 위해 모였다”며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쳐야 한다. 경쟁을 통해 서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번 전지훈련에는 이승우, 장결희, 백승호도 함께 참가한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경쟁도 중요하지만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들이 잘 맞춰서 U-20 월드컵 준비를 잘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U-20 월드컵은 아무나 나갈 수 있는 무대가 아니다”라며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저돌적인 드리블로 신태용 감독에게 어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팀에서 막내인 최전방 스트라이커 조영욱 역시 U-20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뛰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형들보다 2살이 어린 조영욱은 지난해 1월 안익수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 당시 제주도 전지훈련을 앞두고 애초 합류하기로 했던 공격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U-19 대표팀에 발탁됐고, 수원FC와 평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행운아다. 그는 “2016년은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뽑히는 등 잘 풀렸다. 2017년에는 더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다”며 U-20 월드컵 최종엔트리 포함의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조영욱은 “지금은 생존이 가장 중요하다. 포지션 경쟁도 치열한 만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최종엔트리에 발탁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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