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부족한 노인 의료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양구에 종합의료단지를 조성한다.
시는 계양구 계산동 일원에 2만2천413㎡ 규모의 종합의료단지 조성을 위한 실시계획을 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산 종합의료단지는 민간사업으로 추진되며 총 사업비 99억 원을 투입해 종합병원 1개동 지상8층, 170병상, 요양병원 2개동 지상 8층, 690병상 등 총 860병상 크기로 지어질 계획이다.
종합의료단지 실시계획에는 의료용지가 1만1천477㎡(51.2%)를 차지하며 지원용지 255㎡(1.1%)와 도로, 주차장, 공원, 녹지 등 기반시설용지 1만681㎡(47.7%)가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오는 2월 착공해 2019년 1월 준공 목표로 진행된다.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에는 재활과 치료, 노인 질환의 사전예방 및 조기발견 등 최상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시계획 인가 고시로 사업시행자가 종합의료단지 조성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내 60세 이상 인구 1천 명당 요양병원 병상수는 28병상으로 서울시와 6대 광역시 평균 42병상에 비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