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베트남 하이퐁 현지에서 양 도시 간 경제교류 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등 방문단은 17일 이혁 주베트남 한국대사와 레 반 탄(Le Van Thanh) 하이퐁 당 서기를 만나 다양한 분야에서 양도시 기업 및 시민을 위한 중요한 동반자적 관계 방안을 모색했다.
양 도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무역투자 등 각종 경제교류 협력을 도모하는 기반을 조성하게 됐다.
또 인천상공회의소와 하이퐁 투자무역진흥센터는 향후 경제동향과 무역투자에 관한 각종 정보를 교환하고 현지에서 양도시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통상협력관계를 촉진키로 했다.
하이퐁 투자무역관광진흥센터는 하이퐁 경제구역이사회 산하 ‘투자진흥센터’와 계획투자국 산하 ‘투자자문진흥센터’, 문화스포츠관광국 산하 ‘관광진흥센터’, 산업무역국 산하 ‘무역진흥센터’를 통합해 지난해 8월 설립된 하이퐁 인민위원회 직속 공공비영리기관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상공회의소와 하이퐁 투자무역관광진흥센터간 경제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향후 양도시 경제인들이 상호이익이 되는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활발한 경제교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와 하이퐁시는 지난 1997년 9월 자매결연이후 인적교류, 의료지원, 문화공연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전개해 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12일 시과 하이퐁간 비엣젯항공(Vietjet Air)의 직항노선 개통으로 인해 비행시간이 5시간대로 줄어듦에 따라 양 도시간 더욱 활발한 경제, 문화, 관광 교류가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