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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빚더미 올라앉은 도민들

작년 1~11월 가계빚 20조 돌파

지난 11월 경기지역 가계대출 증가액이 한 달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12월을 남겨둔 상황임에도 한 해 도내 가계대출이 20조원을 돌파, 비은행금융기관을 포함해 가계대출 통계를 작성한 2010년 이후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16년 11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도내 금융기관(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의 11월중 여신이 3조6천348억원 증가해 지난달(4조908억원)에 비해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2조6천869억원→2조1천588억원)이 기업대출 증가 둔화로 전월 대비 증가규모가 축소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1조4천39억원→1조4천760억원)은 기업대출 증가 확대로 소폭 확대됐다.

특히 여신 중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과 비주택담보대출 모두 전월보다 증가규모가 확대되면서 2조9천499억원이 급증해 지난달(2조7천802억원) 월중 최고치를 한 달만에 갈아치우며 7개월 연속 2조원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지난 11월까지 도내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219조6천805억원으로, 2015년(196조8천568억원)보다 22조8천236억원 증가, 비은행금융기관을 포함해 가계대출 통계를 낸 2010년 이후 최대 증가액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가계대출 증가액을 보면 2010년 12조원, 2011년 10조7천억원, 2012년 2조5천억원, 2013년 3조1천억원, 2014년 11조7천억원, 2015년 10조6천억원 늘었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도내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통계 기준으로 볼 때 2010년 이래 최대규모라 할 수 있지만, 사실상 사상 최대액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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