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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통해 내실 박차… 양질의 콘텐츠 선뵐 것”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

 

작년 폐지 위기 넘겨… 혁신위원회 구성
경영 효율화·콘텐츠 기획 내실화 발판

리카르도 무티, 경기필과 또다시 ‘호흡’
피스&피아노 페스티벌도 새롭게 구성
국악단 등 4개 예술단 글로벌 도약 지원
찾아가는 공연 확장… 직장인 힐링 기회


“내부적인 혁신을 통해 4개 예술단은 내실을 기하고,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보여드릴 수 있는 한해를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폐지가 논의되며 한차례 고비를 넘긴 경기도문화의전당은 혁신을 모토로 달라진 모습으로 2017년 도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년 계획을 밝히며 정재훈 사장은 “지난해 폐지위기까지 몰렸던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내부적으로 쇄신의 목소리가 높았다.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혁신위원회를 꾸려 내·외부의 의견을 수렴, 효율적인 경영은 물론이고 콘텐츠 기획에 있어서도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아카데미를 개최하며 화제를 모았던 세계적인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4월 다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며, 올해로 4회째인 피스&피아노 페스티벌도 탄탄한 구성으로 새롭게 찾아온다.

정재훈 사장은 “경기필과 호흡을 맞췄던 리카르도 무티가 한국에서의 공연에 만족감을 표하며 올해 다시 경기도를 찾는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 무대에 오르는 소프라노 여지원과 함께해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유일한 단일악기 페스티벌인 피스&피아노도 신경쓰고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의 가장 큰 경쟁력은 4개 예술단이다. 정재훈 사장은 올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예술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 사장은 “세계적인 음악축제인 무지크페스트 베를린에 초청된 경기필 활동을 비롯해 국악단은 각 국악기의 특징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악기개량과 작곡을 통해 좀더 대중적인 시도를 모색할 것”이라며 “상임단장 체계였던 극단은 단장 없이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며, 무용단은 러시아 안무가와 협업해 덕혜옹주와 같은 한국적인 소재를 서양의 동작으로 재창조, 동서양을 아우를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공연의 영역도 확장한다. 정 사장은 “기존에 문화소외지역에서 진행했던 공연을 비롯해 직장인을 위해 업무현장을 찾아가는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평일 점심시간 도내 공공기관을 비롯해 산업현장을 찾아 직장인들에게 힐링을 줄 수 있는 기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지난해 한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이를 계기로 내실을 기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졌다. 올해는 고민의 결과물을 양질의 콘텐츠로 완성해 도민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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