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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눔 목표는 1년에 무료 법률서비스 100번”

수원 영통 ‘변호사 이덕규법률사무소’
“주변 이웃들에 도움 주고자 선뜻 가입”
이덕규 변호사, 가족들과도 기부 실천
“나눔은 최고의 인성교육” 솔선수범
자녀들과 장애인시설 봉사활동 소망

 

수원시 영통구에는 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주변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변호사가 있다.

바로 ‘변호사 이덕규법률사무소’를 운영하는 이덕규(42) 변호사다.

나눔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변호사 이덕규법률사무소’는 매월 매출의 일부를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용함으로써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덕규 변호사는 우연히 받은 리플렛을 통해 착한가게를 알게 됐다.

이 변호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찰나, 사랑의열매의 착한가게 캠페인을 알게됐다”며 “조금이라도 주변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자하는 마음으로 고민없이 가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스스로 세운 나눔 목표 하에 다양한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개인적으로 나눔에 대한 목표가 있다”며 “1년에 1억 기부와 무료 법률 서비스 100번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실제 그는 매년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법률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이웃들에게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법률 서비스를 받으셨던 어르신이 토마토를 사서 가져다주신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검정 봉다리 안에 담긴 토마토는 여태 내가 먹었던 어떤 음식보다 값지고 맛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런 이 변호사는 가족들과도 봉사활동과 기부를 함께 실천하고 있다.

그는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인성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며 “부모인 내가 먼저 솔선수범해 나눔을 실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최고의 인성교육이라 생각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그의 나눔교육으로 이 변호사의 아들은 자신의 용돈에서 일부를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변호사 연수 시절 한 봉사활동을 통해 본인의 나눔 철학이 생겼다고 한다.

그는 “부끄러운 기억이지만, 연수 시절 지체장애인 시설로 봉사활동을 간적이 있다”며 “그때는 어리석은 생각에 장애인분들에게 다가가지도 못하고 많은 도움도 드리지 못했다. 그 때 다른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보면서 깊은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당시 기억을 가슴에 담아, 부끄러운 인생을 살고 싶지 않아 나눔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기로 다짐했다고 한다.

이런 이 변호사에게는 나눔에 대한 자그마한 소망이 있다.

그는 “자녀가 조금 더 크면 같이 장애인시설로 봉사활동을 가는 것이 소망”이라며 “자녀들에게 나눔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나 또한 다시금 나눔에 대한 깊은 다짐을 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상훈기자 lsh@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액다수의 모금캠페인으로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약국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참여는 도모금회 홈페이지(gg.chest.or.kr)나 전화(☎031-220-793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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