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남경필 “문재인, ‘군복무 단축’말 바꿔”

“국방은 토론 후 제시해야”
문재인 비판하며 ‘대립각’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군복무 기간 단축과 관련,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에게 연달아 날을 세웠다.

남 지사는 19일 “문 전 대표가 군복무기간을 1년까지 단축하겠다고 주장했다가 언론보도 기준 38시간 만에 말을 바꿨다”며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후보”라고 비판했다.

이날 남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방 만큼은 포퓰리즘을 용납해선 안 된다. 왔다 갔다 말 바꾸기도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 전 대표는 비난이 거세지자 김경수 의원을 통해 (군복무 단축은) 공약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정치지도자는 국방에 관해서 만큼은 원칙이 필요하다”며 “자주국방을 원한다면 오랜 시간 치열한 고민과 토론을 거쳐 정제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시즌이면 너무 쉽게 국방을 이야기한다. 오죽하면 ‘軍퓰리즘’이라는 말까지 나온다”며 “국가의 미래, 청년의 미래가 달린 문제인 안보와 국방은 자주 말을 바꾸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모병제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치밀하게 준비해도 시간이 모자라는 필수 과제”라며 “오는 2023년부터 50만 이하로 군 병력을 감축하면서 36개월 근무의 모병제로 전환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가 이번 해명을 하면서 또 다른 사람의 입을 빌렸다. 도대체 문 전 대표 본인의 생각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남 지사는 지난 17일 “문재인은 청산돼야 할 ‘올드’ 정치인”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조용현기자 cyh3187@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