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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컨벤션센터 민간위탁 수탁기관 선정 취소…2월 재공고

수원시가 20일 논란을 빚은 수원컨벤션센터 운영 수탁기관 선정공고를 전격 취소했다.

수원시는 이날 지난 18일 수원컨벤션센터 운영 민간위탁 수탁기관 선정과 관련한 평가위원의 자격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자체조사 결과 밝혀져, 19일 해당 평가위원의 재직증명서 등을 재확인하고 변호사 자문을 거쳐 최종 수탁기관 선정 공고를 취소한 후 2월 안으로 재공모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평가위원 선정은 전체의 3배수를 업체가 추첨 형식으로 뽑아 선정하는데 전체 대상자 선정과정에서 해당 평가대상업체에 3년 이내 재직한 경우에는 평가위원에서 배제하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서 검토과정에서 A평가위원이 해당 평가업체에 2년11개월 전에 근무했던 경력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실제 A평가위원은 이번 민간위탁 수탁기관 선정에 참여한 B업체에서 2004년 2월1일부터 2014년 2월28일까지 부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수원시 제안서평가위원회 구성·운영 규칙' 제4조에 따라 최근 3년 이내 해당 평가대상업체에 재직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수원컨벤션센터 운영 민간위탁 수탁기관 우선협상대상자 공고를 취소하고 2월 재공모 공고를 실시할 계획이며 모든 전시업체가 재공모에 응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의 핵심이 제안서 평가위원회 구성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이를 밝히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취소, 재공고 절차를 법적 검토를 거쳐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라며 "행정의 신뢰성을 훼손시킨 것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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