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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만두, 2020년 매출 1조·세계 1위로… K-만두 열풍 선도”

CJ제일제당, 인천서 비전 제시
대륙별 생산거점 확보 ‘잰걸음’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만두’를 세계 만두 시장 1위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22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일 인천시 중구에 있는 인천 냉동식품공장에서 ‘이노베이션 세미나’를 갖고 오는 2020년까지 ‘비비고 만두’ 연 매출을 1조 원으로 올리고, 이 중 70%를 해외시장에서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3년간 한국과 미국, 중국에 2천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하며 브랜드와 연구개발(R&D), 제조역량을 차별화했다”며 “지난해 비비고 만두는 국내에 이어 미국 시장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 만두 시장에서 3천300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해 ‘한국식 만두(K-Mandu)’ 열풍을 이끌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국가별로는 2020년 한국에서 3천150억 원을 비롯해 미국 2천800억 원, 중국 1천768억 원, 러시아 1천300억 원 등을 매출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2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과 중국 중심의 해외 생산기지를 러시아와 독일, 베트남으로 확대해 대륙별 생산거점을 확보할 방침이다.

최근 러시아 업체를 인수해 유럽시장 진출을 본격화했고, 지난해 말 인수한 베트남 냉동식품업체 까우제에서도 만두를 생산하고 있으며, 독일에서도 비비고 만두를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로 한식의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국가별 식문화 특성을 반영한 현지화 제품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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