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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 나들이… 플래시 터트리며 ‘하하호호’

민속촌서 달집태우기·지신밟기 하며 무사안녕 빌어
에버랜드, 윷놀이·제기차기·투호 등 전통체험 행사

 

설 명절 가볼 만한 곳

설명절을 맞아 전통놀이 체험 뿐만 아니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경기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에버랜드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설날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먼저 연휴 기간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카니발 광장에서 ‘전통놀이 체험마당’이 펼쳐진다. 나쁜 기운을 멀리 보내고 좋은 기운을 받는다는 의미를 가진 연날리기 체험을 비롯해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13가지 전통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도령, 포졸, 산적 등 전통 복장을 입은 캐릭터들이 등장, 방문객들과 대결을 펼치는 이벤트로 명절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이 외에도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레니’와 ‘라라’가 한복을 입고 등장해 손님들과 사진을 찍는 캐릭터 포토타임이 매일 2회씩 카니발 광장에서 진행된다. 알파인 빌리지 앞 광장에서는 명절에 일어날 수 있는 우리 주변 풍경을 재미있게 표현한 ‘설날 웹툰 특별展’도 진행된다.





웹툰 특별展에는 유명 웹툰작가 ‘그림왕 양치기’ 작품을 비롯해 작가의 그림에 에버랜드 페이스북 회원들의 기발한 댓글을 더해진 웹툰 등 총 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뿐만 아니라 전시가 열리는 알파인 빌리지 앞 광장에서는 4명의 캘리그라피 작가가 방문객들에게 새해 소원이나 덕담, 가훈을 무료로 써주는 행사도 설 연휴 내내 진행된다.

한편 아름다운 불빛과 환상적인 조명이 가득한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축제가 설 연휴기간에도 진행되며, 눈썰매장, 스노우 사파리,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풍성한 설연휴를 장식한다.

설 연휴 기간 에버랜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30일 오후 8시까지),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등 세시풍속과 전통예술공연을 즐길 수 있는 ‘설맞이 福잔치’ 행사도 27일부터 20일까지 한국민속촌에서 진행된다.

풍년 기원 ‘농악놀이’, 외줄 위 명인의 아슬아슬한 기예 ‘줄타기’, 우리나라 전통 기마술 ‘마상무예’ 공연이 이어지며, 벼락부자가 된 흥부와 이를 부러워한 놀부의 이야기를 현대적 감성과 유머로 풀어낸 포복절도 퓨전마당극 ‘놀부네 박터졌네’도 선보일 예정이다.

선조들의 새해맞이 세시풍속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생솔가지와 대나무를 쌓아 만든 달집을 태우며 새해의 송액영복을 기원하는 풍속 ‘달집태우기’가 29일 오후 4시에 진행되며 집안을 지키는 가택신에게 고사를 지내고 무사안녕을 비는 민속놀이 ‘지신밟기’도 연휴 기간 동안 열린다. 뿐만 아니라 매년 인기가 높은 ‘행운의 福떡 나누기’가 올해도 열려, 기와집 아궁이에 찹쌀을 쪄내 떡메치기 한 따끈따끈 인절미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행사 부제인 ‘정유년 나만의 복을 찾아서’에 맞춘 독특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복을 찾아주는 별난 혜민서’에서는 건강의 신, 애정의 신, 재물의 신으로 변신한 한국민속촌 조선캐릭터가 새해 복을 부르는 이색 처방을 내리는 이벤트를 통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며, 이 외에도 ‘토정비결’, ‘재미로 보는 운세’, ‘세화찍기’ 등 1년의 운세를 점쳐보는 다양한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한국민속촌은 전래동화 속 주인공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축제 ‘조선동화실록’을 설 연휴 기간에도 진행한다. 겨울간식을 구워먹는 셀프 아궁이부터 추억의 논두렁 얼음썰매, 볏짚 놀이터 등 설을 맞아 모인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이 가득하다.

정유년의 주인공인 닭띠 관람객과 한복 착용 관람객을 위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연휴기간 내내 닭띠 본인 자유이용권 최대 41%, 동반 3인 최대 30% 할인과 함께 한복 착용 방문 시 최대 48%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www.koreanfolk.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도 설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설맞이 행사와 무료관람을 진행한다. 과천관과 서울관은 설맞이 행사로 ‘예술로 여는 새해’를 진행, 설 연휴 기간 동안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 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붉은 닭의 해를 맞이해 닭띠 관람객에게는 국립현대미술관 초대권을 증정한다.

과천관에서는 지난 30년간 수집한 소장품을 중심으로 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30년 특별전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가 전시되고 있으며 서울관에서는 동시대 공예의 가치를 조명하는 ‘공예공방, 공예가 되기까지’와 서울관의 건축적 특성을 재해석한 ‘보이드’, 음식문화를 통해 재발견되는 도시와 삶, 예술을 선보이는 ‘미각의 미감’,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6: 김수자 - 마음의 기하학’ 그리고 ‘올해의 작가상 2016’ 전시가 개최되고 있다.

또한 덕수궁관에서는 유영국 탄생 100주년을 맞아 특별히 기획된 ‘유영국, 절대와 자유‘전을 만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은 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설 연휴인 27일부터 30까지 개관하며, 무료 관람을 실시한다. 서울관은 설날 당일인 28일에 정기 휴관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과천관 02-2188-6000, 서울관 02-3701-9500)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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