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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상황이 경기 회복 제약요인"

원자재가격 계속 오르면 별도의 대책필요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별도의 물가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재는 또 2.4분기부터 체감경기가 개선될 수 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과 국내 정치.사회적 환경 등의 요인으로 장담할 수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박 총재는 콜금리를 연 3.7%로 동결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원자재 가격이 2.4분기 이후에 안정되면 물가 억제 목표인 2.5~3.5%를 지키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그러나 현재의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연중 지속된다면 별도의 대책을 강구해야만 물가 안정 목표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앞으로 물가 동향에 대해 특별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총재는 경기 상황에 대해 "수출과 생산은 잘되고 있으나 소비와 투자는 계속 저조해 체감 경기는 회복되지 않는 답답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4분기부터는 체감 경기의 개선을 조심스럽게 기대해 볼 수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국내 정치와 사회 환경 등의 제약 요인이 있어 두고 봐야 하다"고 밝혀 정치 사회적 불안이 경기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박 총재는 환율정책에 대해 "환율이 오르면 수출에는 도움이 되지만 수입물가를 올리는 요인이 되고 수출 기업과 내수 기업이 양극화되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하고 "환율은 중용의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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