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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경기희망포럼 초청 강연회

“수원의 길이 대한민국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수원을 변화시켜 대한민국을 바꾸는 일을 함께 하겠다.”

7일 오후 7시 수원 더함파크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경기르네상스포럼의 올해 2번째 ‘희망포럼’에 강연자로 초청된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장으로서의 자신의 철학과 소신을 이 같이 밝혔다.

‘2017년 수원의 길을 묻는다-시민의 시대, 시민의 정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연회에는 200여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생태교통 정책 등 수원시가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정책들과 시민배심원제, 마을르네상스사업 등 민·관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갖추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행정을 펼치고 있는 수원시의 시정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돼 1천만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한 촛불집회의 의미를 되짚고, 한일 위안부 합의와 개성공단 철수결정, 대통령 공약사항인 무상보육 추진과 누리과정 예산 논란 등을 예로 정부의 일방적 행정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촛불집회에 대해 “많은 시민이 모였다는 점도 놀랍지만 충돌없이 진행되면서 대단히 위대한 시민정신을 보여줬다. 촛불집회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민주주의가 무엇인가에 대한 산교육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시민들이 보여준 위대한 시민정신을 이어가고자, 앞서 민선 5기부터 ‘시민의 주인이 되는 수원시’를 지향해 온 우리 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앞장서서 ‘시민의 정부’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올해 수원시가 ‘시민의 정부’를 선포한 배경을 밝힌 염 시장은 ‘시민참여’, ‘소통과 공유’ 등 ‘시민의 정부’의 비전과 ‘기본계획 수립’, ‘자치기본조례 제정’, ‘민주시민교육 강화’ 등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염태영 시장은 끝으로 “대한민국을 바꾸는데 수원시가 그 모델이 돼야 한다. 수원시민이면 할 수 있다. 위대한 시민이 위대한 역사를 만든다는 것이 수원에서 분명히 증명될 수 있다”면서 “‘이제 국가는 수원으로부터 제발 좀 배워라’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고 수원시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전하는 것으로 강연을 갈무리 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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