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학비 떼먹고 잠적 유학원장 4년만에 덜미

해외도피로 수사망 피해… 물품사기 지명수배도 걸려

일산동부경찰서는 서울 강남에서 유학원을 운영하다가 3천만원가량의 학비를 떼먹고 잠적했던 이모(37)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 남성에게는 모두 48건의 지명수배가 걸렸는데, 호주와 필리핀 등지에서 도피생활을 하며 수사망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2013년 3월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유학원을 운영하던 이모(37)씨는 유학원 운영이 어려워지자 이듬해 1월 호주로 도피했다.

이로 인해 이씨의 소개로 필리핀과 몰타 등으로 어학연수를 떠났던 대학생 5명은 어학연수 기관에 학비가 입금되지 않아 강제 출국 조치까지 당했다.

피해자들이 경찰에 이씨를 경찰에 고소했으나, 이씨가 해외를 돌며 귀국하지 않아 수사는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씨는 최근 경찰에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히고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왔고, 경찰은 이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도피 중에도 인터넷 물품 사기 등을 저질러 48건이나 되는 지명수배가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학원 사기 사건에서 이씨에게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 일단 석방 조치하고, 다른 사기 사건에 대해서는 피해 접수가 가장 많은 안양만안서로 이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