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열 받는 ‘문콕’ 사고 끝! LH 아파트 주차장 폭 넓어진다

무량판 구조시스템 개발 도입
초보운전자·대형차 주차 편리

차량 문을 여닫는 과정에서 흠집이 생기는 ‘문콕’ 사고가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아파트에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LH는 일반 지하주차장보다 주차폭을 10㎝ 넓힌 무량판 지하주차장 구조시스템을 개발해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주차면의 폭을 기존 2.3m에서 2.4m로 확대해 운전이 미숙하거나 대형 차량을 소유한 입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고 문콕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LH는 종전 지하 주차장에 적용하던 슬래브(slab)-보(beam)-기둥의 라멘 구조 대신 하중을 지탱하는 역할의 보를 없애고 슬래브와 기둥으로 구성되는 무량판 구조를 도입했다.

또 기둥 하중 감소, 붕괴방지용 철근 보강, 하중 크기를 고려한 슬래브 두께 최적화 등을 통해 구조 안전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주차장 기둥의 폭이 줄어 주차면의 폭은 10㎝ 가량 넓어졌다.

LH는 무량판 주차장을 올해 고양 향동지구와 전남 완도 군내지구 2개 블록에 시범 적용한 뒤 내년부터 설계, 공급하는 LH 분양·임대 아파트에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한규범 LH 구조안전센터장은 “주차폭 확대에 대한 국민적 요구와 정부시책에 부응하고 경제성을 향상시킨 신규 구조시스템을 적용해 주차폭 확대에 따른 입주민들의 추가적인 분양가, 임대료 부담 없이 편리한 주차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