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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남녀 용의자 3명 속속 체포말레이 경찰, 나머지 男용의자 추적
두번째 체포된 여성 남자친구 체포
용의자 잇따라 검거… 수사 급물살
연합뉴스  |  admi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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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 16일  20:03:45   전자신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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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독살한 두 번째 여성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노란색 상의)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 경찰서에서 이송되는 모습을 16일 중국 국영 CCTV가 보도했다./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한 용의자들이 말레이시아 경찰에 속속 체포되고 있다.

경찰은 체포된 3명의 남녀 용의자들을 수사하는 한편 이들과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알려진 나머지 남성 용의자들도 추적하고 있다.

◇ 말레이 경찰, 여 2명·남 1명 체포

베트남·인니 등 여권 소지1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베르나마 통신과 일간 더선, 더스타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2시께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 두 번째 여성 용의자를 체포했다.

이 여성은 인도네시아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여권상 이름은 ‘시티 아이샤’(Siti Aishah), 생년월일은 1992년 2월 11일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다만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말레이시아에 인도네시아 노동자가 수백만 명이 있다며, 이 여권이 도난이나 분실 여권일 수도 있어 진위를 확인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여성은 전날 붙잡힌 베트남 여권 소지 여성과 더불어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제2국제공항에서 셀프체크인 기기를 이용하던 김정남에게 접근해 독살한 것으로 의심된다. 두 여성은 범행 장면이 공항 폐쇄회로(CC)TV에 포착돼 경찰이 추적을 받았다.

말레이 경찰은 또 두 번째 체포 여성의 남자친구인 말레이시아 남성도 추가로 체포했다고 싱가포르 TV인 채널 뉴스아시아가 보도했다. 이로써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 체포된 용의자는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앞서 여성 2명 외에 남성 4명도 용의선상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말레이 법원은 이날 먼저 붙잡힌 여성 2명에 대해 구금 7일을 명령했다.

◇ 女용의자 “장난인 줄 알았다” 주장

도주 용의자 체포 관건현지 경찰이 범행 사흘 만에 김정남 암살에 직접 가담한 여성 2명을 포함한 용의자들을 잇따라 검거하면서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여성들이 김정남 암살을 직접 주도한 것이 아니라 다른 남성 용의자들의 사주에 따라 범행한 것이라면 도주한 나머지 용의자들이 잡히기 전까지는 정확한 사건 실체 파악이 힘들 수도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5일 경찰에 붙잡힌 여권명 ‘도안 티 흐엉’(Doan Thi Huong)의 첫 번째 용의 여성은 체포 후 경찰에서 자신은 단순히 ‘장난’인 줄 알고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했다.

여성친구 1명과 함께 말레이시아 여행을 가던 중 동행 남성 4명이 공항 승객을 상대로 장난을 칠 것을 제안해 이를 따랐을 뿐, ‘장난’의 대상이 김정남인 줄도 몰랐다는 것이다. 이 여성은 남성 4명 중에 베트남 국적과 북한계가 포함돼 있다고 진술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경찰은 이들이 북한으로 의심되는 ‘한 국가’에 고용돼 암살을 모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는데, 여성 용의자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배후에 어떤 국가가 있는지는 남성 용의자들을 붙잡아야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이다.

◇ 김정남 시신 부검 결과는 주말께 발표…시신 北에 인도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날 시신이 김정남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김정남 시신 부검 결과는 주말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현지 소식통은 “김씨의 시신을 부검해 확보한 샘플이 정부 분석기관에 넘겨졌다”며 “샘플 분석에만 최소 이틀이 걸려 이슬람 주일인 금요일은 지난 주말 이후 결과가 발표될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김정남이 독침이나 스프레이로 분사된 독극물 또는 독액이 묻은 헝겊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독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지만 정확히 어떤 독극물이 사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말레이시아 당국은 이날 북한의 요청에 따라 김정남 시신을 북한에 인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밟아야할 절차가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인도 방침을 밝히며 “모든 국가와의 양자 관계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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