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천도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전쟁 가세

“문예인력 양성 인프라 필요”
市, 전문가 유치 추진위 구성
학교 부지 무상임대 등 제안

전문예술인을 양성하는 국립대인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유치를 위해 인천시가 본격적으로 움직일 방침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한예종 인천 이전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이 담긴 제안서를 학교 측에 정식 제출할 계획이다.

한예종은 서울 석관동·서초동·대학로 등 서울 시내 3곳에 캠퍼스가 있으며 이중 석관동 캠퍼스는 인근 의릉(조선 경종과 선의왕후의 능)이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왕릉 복원 차원에서 이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남측광장 일대를 학교에 무상임대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한예종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이전 용역결과에서 6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이곳을 포함시켰다.

다른 이전 후보지 5곳은 서울지역인 노원구, 송파구, 중랑구와 경기도지역인 과천시, 고양시 등이다.

시는 인구 300만 도시인 인천에 국립 문화시설이 전무하다는 점을 앞세워 지역 정치권, 문화예술계와 다각적인 유치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에는 수도권매립지, LNG기지, 화력발전소 등 주민이 꺼리는 국가기반시설은 6곳이나 있지만 국립 문화시설은 한 곳도 없다”면서 “문화예술인력 양성인프라가 취약한 인천에 한예종이 이전할 수 있도록 각계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