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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의 현을 타고 흐르는 따스한 어울림

3일 성남아트센터 ‘초량린 듀오 트리오’
조영창·이지원 협연 환상의 하모니 선봬
4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초량린 with 경기필’
지휘 참여 눈길… 27일 마스터 클래스 개최

 

■ ‘세계유명연주자 시리즈’ 첫 주인공 ‘초량린’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세계유명연주자 시리즈’ 첫 무대로 현의 명인 ‘초량린’ 공연을 다음달 3일과 4일 각각 성남아트센터와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선보인다.

대만계 미국인 초량린은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다.

19세에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벌에서 데뷔했으며 이후 보스턴 심포니,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주하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그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콘체르토 음반(1988, CBS Records)은 그라모폰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했으며 크리스토퍼 라우즈의 협주곡 음반(2004, Ondine)은 뉴욕 타임즈로부터 ‘최고의 클래식 음반’으로 선정됐다.

이처럼 자신만의 색으로 바이올린 선율을 완성하며 ‘현의 명인’으로 불리는 초량린은 다음달 3일과 4일 한국을 찾아 다양한 무대를 선물한다.

먼저 3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초량린 듀오 트리오’를 만날 수 있다. 정확한 테크닉과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초량린과 음유시인이자 악기 본연의 소리에 집중하는 첼리스트 조영창, 섬세한 표현력과 깊이 있는 해석이 돋보이는 피아니스트 이지원이 함께하는 이날 공연은 서로 다른 악기가 만들어내는 환상의 하모니로 따뜻한 봄을 맞이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1부에서는 서정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드보르작의 ‘소나티나 G장조, Op.100’과 베토벤이 황제 알렉산더 1세에게 헌정한 곡으로 서정미와 비장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바이올린 소나타 7번, Op.30, No.2’가 연주되며 2부에서는 실내악 작품 중 가장 장대한 규모를 지닌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3중주 A단조, Op.50’을 연주한다.

 

4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리는 ‘초량린 with 경기필’은 초량린이 연주를 비롯해 지휘에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 곡 중 하나인 비발디의 ‘사계’를 균형미와 원숙미가 어우러진 초량린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으며 그의 지휘로 선보이는 브람스 ‘교향곡 2번 D장조 Op.73 ’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어우러져 특별한 무대를 선물한다.

한편 초량린 마스터 클래스도 오는 27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리며 무료로 개방한다. 바이올린 유망주로 꼽히는 고소현, 오승주, 최주하가 참여하는 이날 마스터 클래스는 사전 이메일 신청(nanumi@ggac.or.kr)을 통해 청강할 수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1544-2344, ticket.interpark.com)를 통해 가능하다. 초량린 듀오 트리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초량린 with 경기필 1층 VIP석 7만원, R석 5만원/2층 S석 4만원, A석 2만원.(문의: 031-230-3400~2)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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