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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이 노래하는 정약용 선생의 일대기

경세유표 집필 200주년 기념
임진택·송재영·이재명 출연
‘하피첩의 귀향’ 전시 중

 

실학박물관, 창작판소리 ‘다산 정약용’ 23일 초연

실학박물관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열수홀에서 창작판소리 ‘다산 정약용’을 선보인다.

다산 정약용은 18세기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한국 최대의 실학자이자 개혁가다. 개혁과 개방을 통해 부국강병(富國强兵)을 주장한 인물로, 조선 후기 당시 부패한 사회상과 봉건적 폐해를 절감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평생을 바쳤다.

오랜 귀양생활로 근본적인 개혁을 생전에 실현하지 못했지만 ‘경세유표’, ‘목민심서’ 등 방대한 저술활동으로 그 임무를 후대에 전했다.

2017년 다산 정약용의 ‘경세유표’ 집필 200주년을 맞아 창작판소리12바탕추진위원회는 정약용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판소리를 창작했고, 그 초연을 다산 정약용의 유적지가 있는 남양주시 실학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사설 창작자인 임진택이 서사자로 나선 ‘다산 정약용’은 1부 풍운속으로, 2부 유배지에서로 구성된다.

정약용의 젊은 시절과 관직시절을 담은 1부는 전주대사습 장원(대통령상) 출신인 송재영 명창, 강진 유배지 생활은 담은 2부는 보성소리축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재명 명창이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완성한다.

한편 이날 실학박물관에서는 ‘하피첩의 귀향’전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하피첩은 정약용의 부인 홍씨가 유배 간 남편을 그리워하며 시집올 당시 입은 다홍치마(하피)를 강진으로 보낸 것을 정약용이 서첩으로 만들어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로, 공연과 함께 전시를 감상하며 다산 정약용의 일생을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실학박물관 홈페이지(silhak.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전시 관람은 별도의 입장료를 받는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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